기사입력 2006.12.16 07:16 / 기사수정 2006.12.16 07:16
김 대행은 경기 종료 후 가진 인터뷰에서 "막판 3점을 허용하며 어려움을 겪은 경기"라고 표현하면서도 "마지막에 단테 존스가 해결했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의 소감이 와 닿을 수밖에 없는 것이 경기종료 6초를 남기고 꺼내든 카드는 당연히 단테 존스가 해결하는 것이었고 삼성도 이를 어느 정도는 짐작하고 있었다.
전과 다르게 단테 존스가 적극적인 수비력을 보여주며 개인 플레이를 자제 한 부분에 대해 김 대행은 “경기 시작 전 그의 분위기를 띄워주며 계속 이야기를 통해 팀 플레이를 강조했다.”라고 밝혔다.
김 대행의 처방 때문인지 단테 존스는 1, 3쿼터에 득점보다 수비에 중점을 두며 경기를 진행했고 특히 중요한 순간에는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경기 주도권은 KT&G로 가져오는데 큰 기여를 했다.
김 대행은 이날 경기의 승리 요인에 대해서는 “초반 삼성의 국내 선수들에게 득점을 허용하지 않도록 선수들에게 지시했는데 잘 막은 것 같다.”라고 밝히며 “네이트 존슨을 너무 자유롭게 둔 것이 마지막까지 어려운 경기를 했던 이유”라면서 “마지막에 그를 집중해 수비한 것이 성공을 거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앞으로의 이어질 경기에 대해서는 "수비를 철저히 한 상태에서 더욱 연습을 한 다음 공격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서울 삼성의 안준호 감독은 "전반전 힘든 경기를 했고 6초의 집중력이 부족했다"다며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특히 단테 존스의 슛을 막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선수 간의 스위치가 안된 것이 원인"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사진ⓒ안양KT&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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