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 AOA 찬미의 어머니 임천숙 씨의 선행이 재조명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7일 한 매체는 AOA 찬미 어머니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찬미의 어머니 임천숙 씨는 경북 구미에서 20년 가까이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다. 임 씨는 미용실에서 찬미를 포함한 세 자매를 키운 것은 물론 갈 곳 없는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미용실을 쉼터로 내주며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불우한 삶을 살았던 찬미의 어머니는 "힘든 상황에 처해 있는 사람이 있다면 최소한의 도움만 줘도 나쁜 마음은 안 먹을 거다"라며 "먹을게 없으면 다른 애들 돈을 빼앗아서라도 먹고 싶은 게 사람 심리다. 하지만 배부르고 등 따시면 그런 생각을 안한다"고 청소년들을 돌보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찬미 역시 각종 방송을 통해 어머니를 향한 존경심을 꾸준히 드러냈다. 최근 JTBC '아는형님'에 출연한 찬미는 "우리 집이 잘 살지는 않았지만 그런 것과 관계없이 나누며 살았다"며 "엄마도 어릴 때 어렵게 사셨다더라. 그 시절을 겪어서 '어린 친구들이 최소한의 선을 넘지 않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처럼 찬미 어머니의 선행과 찬미의 자부심이 재조명되며 과거 찬미가 했던 발언들도 덩달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일찍 돈을 벌고 싶어했던 찬미의 모습이 주목 받고 있다.
2015년 MBC '위대한 유산'에 출연한 찬미는 연예인이 되고 싶었던 이유에 대해 "엄마가 아침부터 늦게까지 일을 하는 게 싫어 일찍 돈을 벌고 싶었다"고 어머니를 향해 밝혔다. 이에 찬미의 어머니는 "돈에 대해 너무 집착하지 말라"고 당부했지만 찬미는 "없이 살 수 는 없지 안냐. 언니랑도 이야기를 했는데 혜미(동생) 대학은 우리가 보내야 한다"고 속깊은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찬미 어머니의 따뜻한 선행과 이를 자랑스러워하는 찬미의 모습이 전해지며 많은 팬들이 응원의 물결을 보내고 있다. 해당 내용을 접한 팬들은 "어머니가 바르니 자식도 올바른 것 같다" "이런 사람이 많아야 된다"며 큰 박수를 보냈다.
한편, 찬미는 2012년 그룹 AOA로 데뷔 했으며 현재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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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