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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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 2도움' 불 뿜은 아놀드의 오른발, 대승 이끌었다

기사입력 2019.12.27 11:04 / 기사수정 2019.12.27 11:15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환상적인 활약으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리버풀은 27일(한국시각)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티다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레스터와 원정 경기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17승 1무(승점 52)를 기록한 리버풀은 2위 레스터와 격차를 무려 13으로 벌렸다. 레스터는 시즌 첫 4실점을 기록하며 12승 3무 4패(승점 39)로 2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빛난 건 아놀드의 오른발이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장한 아놀드는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수비수임에도 팀 득점의 대부분을 책임졌다.

첫 시작은 전반 32분이었다. 페널티 박스와 다소 떨어진 곳에서 볼을 잡은 아놀드는 지체없이 크로스를 올렸다. 레스터 수비진이 반응했지만 빠르고 정확하게 날아간 공은 피르미누의 머리에 정확히 맞았다.

후반 29분에는 패스의 속도를 그대로 살린채로 피르미누를 향해 낮고 빠른 크로스를 연결했다. 첫 터치로 잘 잡아 놓은 피르미누는 멀티골을 완성했다.


그 다음은 직접 해결했다. 후반 33분 역습 상황에서 아주 높은 위치까지 전진했고, 마네의 패스를 받아 골대 구석을 향하는 날카로운 슈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아놀드는 이날 경기에서 무려 17번의 크로스를 시도했고, 5번을 성공시켰다. 키패스는 3개였는데, 이는 마네와 함께 이날 경기에서 가장 많은 수치였다. 측면 공격수나 미드필더가 아닌 측면 수비수가 이같은 활약을 기록했다는 것이 놀라움 그 자체였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아놀드에게 평점 9.5를 부여했고, 통계 전문 매체인 후스코어드닷컴은 9.7점을 줬다. 또한 2개의 어시스트를 추가한 아놀드는 손흥민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2위(8개)로 올라섰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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