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윤시윤이 본인이 포식자 살인마가 아님을 알았다.
2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12회에서는 육동식(윤시윤 분)이 포식자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체포됐다.
이날 다이어리를 확인한 심보경(정인선)은 육동식을 포식자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체포했다. 이후 육동식은 자백을 했고, 이에 무기징역 선고를 받아 교도소에 수감됐다.
심보경은 자신을 찾아온 육동식의 친구 박재호(김기두)로부터 육동식이 자필로 쓴 유서를 받았다. 또 박재호는 "기억상실 이후에 뭔가 캐릭터가 변한 거 같다. 뉴스 보니까 그전부터 여러 명 죽였다고 했다. 원래 그랬던 놈이 유서를 쓰고 자살을 하려고 했겠냐"라고 말했다.
이후 심보경은 육동식을 찾아가 박무석을 죽였던 당시 상황을 물었다. 육동식은 "계단에서 굴러서 머리를 부딪히고 정신을 잃었다. 깨어나 보니 칼에 찔려 죽어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심보경은 "당시에는 우리 둘 다 당연히 그게 동식 씨 일기장이라고 생각했지만 만약 아니라면"이라고 말했다. 이에 육동식은 "일기장 주인이 따로 있다는 거냐"라고 물었고, 심보경은 "만약 내 차에 치이기 전에 진짜 포식자의 일기장을 가지고 있었다면, 포식자의 살해 현장을 목격한 거라면"이라고 추측했다.
그러자 육동식은 "내가 기억 상실에 걸려서 진짜 포식자의 다이어리를 내 거로 착각한 거라는 거냐"라며 "세상에 그런 황당한 소리는 처음 듣는다. 내가 다 죽인 거 확실하다"라고 답했다. 이어 다이어리 속 내용을 줄줄이 말했다. 그러나 심보경은 노숙자를 살인한 날에 대해 "9월 13일이라고 했냐"라고 물었고, 이어 "노숙자가 죽은 건 9월 18일이다"라고 말했다.
육동식은 교도소에서 8년 전 사건의 범인 오 씨를 만나게 됐다. 오 씨는 자신에게 다가온 육동식을 밀쳤고, 이에 육동식은 벽에 머리를 부딪혔다. 그러자 노숙자를 만났던 당시 기억이 떠올랐다.
이후 징벌방에 가게 된 육동식은 옆방에 있는 오 씨에게 "아저씨랑 저, 같은 놈 때문에 여기 와있는 거 일 수도 있다. 8년 전에 편의점 알바생 당신이 죽인 거 아니라는 거 안다. 혹시 그때 진범을 봤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오 씨는 그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육동식은 과거 기억을 떠올리며 "진짜 아니었어. 나 아니었어"라고 자신이 포식자 살인마가 아님을 깨달았다. 이어 오열하며 "나 이제 어떡하냐"라고 말했고, 오 씨는 "그 변기 살짝 들어서 움직여봐. 자네 쇼생크탈출이라는 영화 아나?"라고 말하며 교도소 탈출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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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