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강하늘이 ‘환상동화’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강하늘은 26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 진행된 연극 ‘환상동화’ 프레스콜에서 "(더블캐스트인) 송광일 배우와는 친구다. 늦게 참여하기도 했고 다른 일정이 있는 와중이었는데 송광일 배우가 많이 만들어줘 따라가고 있다"라며 고마워했다.
이어 "사람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똑같이 표현하려고 해도 다를 거다. 그런데 뭔가 다르게 한다기보다는 광일 배우에게 고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1월부터 무대에 서는 강하늘은 순수하고 감성적인 성격의 사랑광대 역을 맡는다.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에서 촌므파탈 황용식을 연기해 사랑을 받은 강하늘은 차기작으로 ‘환상동화’를 택했다. 2015년 공연한 '해롤드&모드' 이후로 5년 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한다.
강하늘은 "분장은 보면 아시다시피 내 맨 얼굴이 사랑스럽게 생기진 않았다. 분장으로 조금이나마 그런 느낌을 주려고 요행을 부렸다. 용식이와 사랑광대와의 닮은 점이라면 얼굴이 닮았다. 사랑광대가 사랑밖에 모르는 요정이라는 생각에 순수함을 이미지로 잡았다. 용식이도 그렇다. 동백이만 좋아하는 마음이 닮지 않았나 한다"라고 비교했다.
6년 만에 돌아온 연극 '환상동화'는 서로 다른 성격과 사상을 지닌 사랑광대, 전쟁광대, 예술광대가 등장한다. 세 명의 광대가 한스와 마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사랑, 전쟁, 예술의 속성을 모두 담은 한 편의 이야기를 만들며 전개된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신흥무관학교’, ‘어쩌면 해피엔딩’, ‘신과 함께’의 연출 김동연이 작, 연출로 참여했다. 강하늘, 송광일, 백동현이 사랑광대를 연기한다. 장지후, 기세중은 전쟁광대, 원종환, 육현욱은 예술광대 역에 캐스팅됐다. 한스 역은 백동현, 박규원, 최정헌이 출연한다. 한소빈, 윤문선은 마리로 분했다.
연극 '환상동화'는 3월 1일까지 대학로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윤다희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