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이 11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여러 커뮤니티에 게재돼 관심을 끌었다.
해당 게시글에는 중국, 미국, 일본 웹툰 사이트 캡처 이미지와 함께 "미국 코믹스에서는 처음으로 원피스를 1위 자리에서 끌어내림", "일본에서는 누적 독자수 100만명 돌파하며 유료매출 1위"라는 설명이 더해졌다.
글 작성자는 "일본에서 팬들의 애니메이션화 요청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tvX에서 확인해 본 결과 해당 게시글 속 미국 코믹스 사이트는 'ON MANGA'라는 곳이었으며, 26일에도 '나혼자 레벨업(영문 명 'Solo Leveling')'은 평가 점수 기준 순위로 원피스를 제치고 1위에 올라 있었다.
다만, 이 사이트는 정식 연재 사이트가 아닌 팬 번역본이 게재되는 불법 사이트다. 순위에 오른 작품들을 보면 이 사이트는 원피스와 같은 출판본보다 아시아권의 웹툰 번역본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카카오의 일본 웹툰 플랫폼 픽코마에서 '나 혼자 레벨업(일문 명 '俺だけレベルアップな件')'은 26일 현재 '종합 랭킹' 2위에 올라 있다.
일본 팬들의 반응은 유튜브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지난 8월 DNC웹툰에서 유튜브에 게재한 '나 혼자 레벨업' 일본어 트레일러 영상에는 "정말로 재미있다", "애니메이션화 해주지 않을까", "한국에서는 만화의 애니메이션화는 거의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건 정말 해줬으면 한다. 부탁합니다"라는 등의 일본어 댓글이 달렸다.
한 일본인은 "한국을 바보 취급해서 미안했습니다"라고 적기도 했다.
한편 '나혼자 레벨업'은 작가 추공의 소설을 원작으로 카카오 페이지에서 연재됐으며, 같은 사이트에서 연재 중인 웹툰 버전은 현국이 각색·장성락이 작화를 맡았다.
tvX 뉴스팀 press1@xportsnews.com / 사진='ON MANGA'·'픽코마'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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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문 기자 doo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