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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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가요대전’, SBS는 레드벨벳 웬디에게 사과하지 ‘않았다’…사과 없는 사과문

기사입력 2019.12.25 18:44 / 기사수정 2019.12.25 18:45



레드벨벳 웬디가 '2019 SBS 가요대전' 리허설 중 부상을 당했다. 이에 레드벨벳은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25일 레드벨벳 팬클럽 '레베럽'에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오늘 SBS 가요대전 리허설 도중 웬디가 부상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 소식 이후 SBS는 공식 홈페이지와 보도자료를 통해 사과문을 냈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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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SBS 가요대전 사전 리허설 중 레드벨벳 웬디가 부상을 입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레드벨벳이 가요대전 생방송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되어 팬 여러분 및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레드벨벳 웬디의 빠른 쾌유를 바라며, 향후 SBS는 출연진 안전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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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과문은 매우 ‘불충분’하다. 다른 부분을 차치하고, 부상을 당한 레드벨벳 웬디에 대한 사과가 없기 때문이다.

SBS가 사과를 한 대상은 팬과 시청자 뿐, 정작 부상을 당한 웬디에 대한 사과는 빠져 있다. 부상 소식 이후 SBS가 웬디에게 한 코멘트는 ‘빠른 쾌유를 바란다’ 뿐이다.

오히려 시청자와 팬에 대한 사과는 빠져있고, 웬디에 대한 사과만 있었다면, 차라리 그게 더 나은 사과문이었을 것이다. 지금의 사과문은 표현 그대로 ‘사과 없는 사과문’이다.

사람이 다치는 일이 일어났는데, SBS는 아직 누구한테 사과해야하는지도 잘 모르고 있다.

tv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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