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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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레라, 두번이나 승리의 신 강림하다

기사입력 2010.07.03 14:13 / 기사수정 2010.07.03 14:13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신은 우루과이의 골키퍼 페르난도 무슬레라(라치오)의 손을 들어줬다.

우루과이는 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 사커 시티에서 열린 가나와의 8강전에서 1-1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지만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는 1970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40년 만의 기록이다.

특히 이 날 경기에서 승리의 신은 우루과이 골키퍼 무슬레라의 손을 들어줬다. 정규시간 90분간 승부를 가르지 못하고 연장 후반 종료 직전까지 골이 터지지 않아 승부차기를 준비하던 시점. 우루과이는 결정적인 위기를 맞는다.

연장 후반 종료 직전 우루과이의 최전방 스트라이커인 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가 골문 앞에서 손으로 막으며 퇴장당했다. 손으로 막지 않으면 그대로 골로 이어지며 4강 진출에 실패할 수 있는 순간 수아레스는 퇴장을 감수하고 손으로 골을 막았다. 이어 아사모아 기얀(렌)의 페널티킥이 골대를 맞고 빗나가며 첫 번째로 승리의 신은 무슬레라의 손을 들어줬다.

두 번째 승리의 신 역시 무슬레라의 손을 들었다. 승부차기에서 가나의 세 번째 키커와 네 번째 키커인 존 멘사(선더랜드)와 도미니크 아디이라(프레드릭스타드)의 킥을 막아내며 4-2로 승리하는데 일등 공신이 된 것이다.

수아레스가 퇴장과 바꾼 기회를 무슬레라가 잘 막아내며 최고의 반전 드라마를 쓴 우루과이. 우루과이는 오는 7일 3시 30분, 그린 포인트 스타디움에서 네덜란드와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사진=페르난도 무슬레라 (C) Gettyimages/멀티비츠]



전유제 기자 mag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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