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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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시·고백도 먼저"…'아내의 맛' 신소율♥김지철, 눈물의 프러포즈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2.25 06:40 / 기사수정 2019.12.25 00:59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신소율과 김지철이 부부가 됐다.

24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는 신소율 김지철이 1년 9개월 공개 열애 끝에 결혼했다. 

신소율과 김지철은 지난 20일 가족식으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전 스튜디오를 찾은 신소율은 김지철에 대해 "뮤지컬 배우고, 저보다 세 살 연하"라고 소개했다. 이어 "성격은 살짝 안 맞는 것 같다. 제 생각에는 제게 다 맞춰주는 것 같다"고 달달함을 드러냈다. 

지난해 3월 공개 열애를 할 수밖에 없었던 일화도 공개했다. 신소율은 "사귄지 1년 정도 됐을 때 순대국밥을 먹고 있었는데 하필 옆자리가 연예부기자 회식이었다. 본의 아니게 공개연애를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의 만남은 신소율이 김지철의 공연을 보러가고 먼저 연락을 하며 시작됐다. 신소율은 "제가 먼저 번호를 달라고 한 다음에 '너무 팬이에요 공연 잘 봤다'고 문자를 했다. 그런데 연락이 안 와서 여자친구가 있겠거니 포기를 했다. 그런데 한 달 뒤에 인스타그램에 '좋아요'가 뜬 거다. 마침 새로운 공연이 있길래 보러가겠다고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김지철은 "처음 연락이 왔을 때 좋았는데 부담스러워서 연락을 안 했다. 이후에 몰래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실수로 '좋아요'를 눌렀다. 마침 연락이 오길래 공연을 보러 오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신소율은 "그날 너무 마음에 들어서 제가 먼저 사귀자고 했다"고 깜짝 고백했다. 
 
김지철은 결혼식 4일 전 뮤지컬 배우 손유동, 진태화와 함께 깜짝 프러포즈를 계획했다. 직접 피아노를 치며 정엽의 'Nothing better'를 불렀고 "내가 만약 당신을 만나지 않았다면 전 감정이란 단어를 잃어버린 아주 자존심 센 사람으로 남았을 거에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사람은 가까워질수록 실수하고 소홀해지는 것 같아요. 날 위해 신경써주고 이해해주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해줘서 고마워요. 당신 덕분에 저도 노력할 수 있었어요. 당신이 사랑하는 아버님 어머님 그리고 머냥이 딱지까지 제가 다 지켜드리고 보살피면서 평생 잘 살도록 노력해볼게요"라며 "나랑 결혼해줄래?"라며 무릎을 꿇었다.

신소율도 펑펑 눈물을 흘리며 프러포즈를 받아줬다. 그는 "제가 서프라이즈를 싫어하는 게 훅 무언가가 오면 운다. 기뻐야하는데 큰일이 난 것처럼 많이 운다"고 털어놨다. 이후 은행을 다녀오며 받았던 집문서를 건네며 "나랑 같이 살아줄래?"라고 역프러포즈해 감동을 줬다. 

신혼집도 최초 공개됐다. 두 사람은 커플룩을 입고 짐을 풀며 달달함을 뽐냈다. 신소율은 짜장면을 만들어줬고 김지철은 맛있게 먹었다. MC들과 패널들이 김지철의 리액션을 칭찬하자 "난 리액션이 아니라 진심이다"고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 훈훈함을 안겼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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