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이선균과 정려원이 피의자의 구속 여부를 두고 갈등했다.
24일 방송된 JTBC '검사내전'에서 차명주(정려원)가 줄줄이 사건을 해결했다. 진영지청 식구들과 식사를 마친 차명주는 "저는 잠시 들를 곳이 있다"고 나섰다.
이유를 묻는 조민호(이성재)에게 차명주는 "수배범 사무실인데 있을까 해서요"라고 대답했다. 이선웅(이선균)은 "검찰 바로 앞인데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도 아니고 거기에 있겠냐"라고 말했다.
그러나 차명주가 찾아간 곳에는 마침 수배범이 돌아와 있었다. 조민호는 "거기에 있을 줄 어떻게 알았냐"며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수실업 임금 체불 사건이 다시 문제로 대두됐다. 당시의 피해자 김영춘이 정수실업의 사장 피습한 것이다. 이선웅과 차명주(정려원)는 이 사건을 맡기 위해 조민호(이성재)를 찾았다.
김인주(정재성)은 이선웅과 차명주를 중식당으로 불렀다. "짬짜면처럼 해 보자"는 김인주의 말에 "주임 검사를 함께 맡으라는 말씀이시냐"며 "그럴 수 없다"고 대답했다. 김인주는 "주임 검사는 한 명이 해야 한다. 주임검사는 조민호 부장이다."라고 말했다.
조민호는 "내가 주임 검사 맡고 당신 둘이 실무를 맡으라"고 지시했다. 김인주는 "둘 다 동의하는 거냐. 굳이 내키지 않으면 이프로가 단독으로 해도 된다."고 제시했고, 이선웅은 "그럼 나와 차프로 사이에 상하 관계가 없는 거냐"라고 확인했다.
이선웅과 차명주는 함께 수사에 임하면서도 끝까지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차명주는 정수실업 대표의 변호사를 소환했고, 수사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이선웅은 차명주를 불러내서 "증빙을 받아야지, 말로만 그렇다는데 그냥 넘어가면 어떡하냐"고 따졌다. 차명주는 "조사 방해하지 말고 나가든지 추가 질문 하라"고 대답했다.
차명주는 "생활에 방해가 되는 부적절한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비난할 순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이검사님이 그 전화를 받았다면 사건이 달라졌을 것 같냐"고 물었다. 이선웅은 "저는 그럴 거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이선웅을 마주한 김영춘은 "이게 다 누구 때문인데. 검사 바꿔 달라."고 요구했다. 김영춘은 "밍기적거리다가 회사에 밉보이고 동네방네 소문 다 난 게 누구 탓이냐"며 이선웅을 탓했다. 이선웅은 자리를 떴고, 차명주가 조사실로 향했다.
차명주가 "어떤 이유로 박사장을 따라간 것이냐"고 추궁하자, 김영춘은 "잘 모르겠다"고 대답하며 "들고 간 소주병은 내가 마신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김영춘은 차명주에게 "전에 자꾸 전화해서 죄송했다. 이번 건은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차명주는 오윤진(이상희)에게 감사 인사를 하기 위해 찾아온 피의자의 남편을 통해 김영춘의 업무 방해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선웅은 김영춘의 집을 방문했다. 김영춘의 아들은 "아버지, 나 때문에 그러신 거냐"며 "내가 없었다면 그렇게까지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명주는 김영춘을 구속할 것을 주장했고, 이선웅은 불구속할 것을 주장했다. 이선웅은 "김영춘에게는 중증 장애를 가진 아들이 있다. 도주의 우려가 없다."라고 말했고, 차명주는 "지나치게 온정주의다"라고 반박했다. 조민호는 "불구속 사유 제대로 쓴 것 맞냐"며 이선웅의 편을 들어 주었다.
이때 조민호가 전화를 한 건 받고는 이선웅과 차명주에게 "박재식 사장,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김영춘 구속영장 청구하라."고 전했다. 이에 김영춘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모르겠다"며 괴로워했다. 김영춘은 이선웅에게 "아들을 돌봐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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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