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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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잘못=내 잘못" 한채아, 남편 차세찌 음주운전 대신 사과 [종합]

기사입력 2019.12.24 23:13 / 기사수정 2019.12.24 23:1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차범근 전 축구감독 아들이자 배우 한채아의 남편 차세찌가 음주운전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차세찌가 침묵을 지키는 가운데 한채아가 남편을 대신해 사과에 나서 눈길을 끈다. 

24일 서울종로경찰서는 엑스포츠뉴스에 "차세찌가 23일 오후 11시 40분 경 교통사고를 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며 향후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차세찌는 23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한 식당 앞 도로에서 자신의 차를 운전하다가 앞서 가던 차를 추돌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혈중 알코올농도는 0.246%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 운전자가 다쳤고, 차세찌는 사고 후 음주운전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 출동한 뒤 차세찌와 경찰서로 동행, 기초 조사를 한 뒤 귀가시켰다. 

이에 한채아는 24일 오후 "오전에 저의 배우자의 사건을 기사로 접하시고 많은 분들이 불편함과 실망을 하셨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배우자의 이번 일은 명백한 잘못된 행동이며 절대 해서는 안되는 일이기에 변명의 여지없이 이렇게나마 사과를 드립니다. 배우자의 잘못 또한 저의 가족과 저의 잘못이기에 저의 내조가 부족했음을 느낍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습니다"라며 거듭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차세찌는 차범근 전 축구감독의 셋째 아들로 지난해 5월 한채아와 결혼했다. 한채아는 지난해 3월 "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했다"며 차세찌와의 결혼을 알렸다. 한 달 뒤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미래를 약속하고 행복한 날들을 보내던 제게 새 생명이라는 또 다른 선물이 찾아왔다"며 혼전 임신을 고백했다. 

지난해 10월 첫 딸을 얻으며 행복한 근황을 전했지만 차세찌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키며 또다시 대중들의 입방아에 오르게 됐다. 

다음은 한채아 전문.

안녕하세요 한채아 입니다.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를 드리게 되어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오전에 저의 배우자의 사건을 기사로 접하시고 많은 분들이 불편함과 실망을 하셨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배우자의 이번 일은 명백한 잘못된 행동이며 절대 해서는 안되는 일이기에 변명의 여지없이 이렇게나마 사과를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배우자의 잘못 또한 저의 가족과 저의 잘못이기에 저의 내조가 부족했음을 느낍니다.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죄송하다는 말 밖에는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차세찌 인스타그램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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