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미식 축구 경기장 입장 문제로 경찰에게 체포된 리치 힐이 입을 열었다.
미국 '보스턴글로브'는 24일(한국시간) "힐과 아내 케이틀린 힐이 질레트스타디움밖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케이틀린이 지나치게 큰 가방을 들고 간 게 화근이었다. 둘은 22일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버팔로 빌스의 미식 축구 경기를 보러 갔는데, 입장 규정과 안 맞는 가방을 들고 수차례 들어가려 했다.
'보스턴글로브'는 "둘은 경찰 수송 차량을 타고 경찰서로 가 무질서한 행동과 무단 입장 혐의로 기소됐다"고 전했다.
힐 부부는 벌금형을 선고 받았고, 힐이 500달러, 케이틀린이 250달러를 물게 됐다.
폭스버러 로버트 볼거 경찰 국장은 "케이틀린은 우리가 뒤로 물러나라고 수차례 말했으나, 불응했다. 그래서 결국 체포됐다"고 말했다.
벌금을 문 힐은 "여전히 법을 향한 내 존경심은 변하지 않았다"면서 "그래도 아내가 쇠고랑을 차는 모습은 몹시 보기 힘겨웠다. 이 일은 모두 과장됐다. 우리는 남은 절차를 기꺼이 따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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