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VIP' 장나라가 이상윤과 표예진의 불륜에 결국 이혼을 결심했다.
23일 방송된 SBS 'VIP' 15회에서는 나정선(장나라 분)이 박성준(이상윤)과 이혼을 결심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재웅(박성근)은 온유리(표예진)과 박성준의 관계를 걱정했고, "이번 TF 팀 끝나면 널 유학 보낼 생각이다. 먼저 가서 공부하고 있으면 곧 박 이사도 미국 지사로 발령 내도록 하마. 그때까지는 박 이사 만나지 말도록 해라. 박 이사 이혼 정리 전까지 너희들은 결국 불륜이야. 다시 한번 말하지만 지금 상황이 안 좋다. ' 이만큼 했으면 충분히 양보한 거 아닌가"라며 당부했다.
또 한숙영(정애리)은 박성준의 불륜 사실을 알고 나정선을 찾아갔고, "내가 잘못 살아서 너희가 이렇게 된 거야. 나 같은 첩년 밑에서 자라서"라며 호소했다. 나정선은 박성준이 혼외자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상황. 한숙영은 "자기 아버지처럼 안 살 거라고 했던 놈이다. 이게 다 내 잘못이야"라며 죄책감을 느꼈고, 나정선은 뒤늦게 박성준이 혼외자라는 것을 알게 됐다.
뿐만 아니라 온유리는 행사장에서 잠시 쉬고 있는 나정선에게 다가갔고, "앞으로 어떻게 하실 생각이세요? 이혼해주시면 안 돼요? 어차피 두 분 끝났잖아요. 제발 이혼해주세요"라며 쏘아붙였다. 나정선은 "다시는 이런 일로 나 찾아오지 마. 네가 상관할 일 아니니까"라며 자리를 떠났다.
게다가 박성준이 나타났고, 온유리는 "나 차장님이 이혼 안 해주시면 우린 어떻게 해요? 아버지가 성준 씨랑 같이 유학 가라고 했어요. 우리 아무도 모르는 데서 다시 시작할 수 있어요. 그러려면 나 차장님이 이혼해주셔야 돼요"라며 다그쳤다.
박성준은 "내가 나중에 이야기할게"라며 만류했고, 온유리는 "성준 씨는 괜찮아요? 우리 계속 이렇게 제대로 만나지도 못하고 있는 거. 성준 씨는 그래도 괜찮은 거예요? 전 이제 싫어요"라며 발끈했다.
특히 나정선은 술에 취한 VIP 고객을 응대하다 계단에서 추락했다. 박성준은 "정선아. 정신 좀 차려 봐. 어떻게 된 거야"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더 나아가 나정선을 병원으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구급차에 보호자 한 명만이 탈 수 있었다.
박성준은 "제가 남편입니다"라며 망설임 없이 구급차에 탑승했고, 밤새 병실을 지키며 나정선을 간호했다. 온유리는 박성준을 지켜보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고, 집으로 돌아간 후에도 박성준이 연락을 하지 않자 홀로 눈물 흘렸다.
다음 날 나정선은 의식을 되찾았고, "성준 씨 우리 그만하자"라며 이혼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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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