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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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7 '루왁인간' 안내상, 뭉클하게 마음을 두드리는 4차 티저

기사입력 2019.12.23 17:18 / 기사수정 2019.12.23 17:21

이소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루왁인간’이 가슴 따뜻한 공감과 감동을 선사하며 2019년의 끝자락을 장식한다.

오는 30일 방송되는 JTBC 드라마 페스타 ‘루왁인간’ 측은 23일, 현실에 지친 이들의 마음을 두드리는 4차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루왁인간’은 은퇴 위기에 처한 50대의 고졸 세일즈맨 정차식(안내상 분)을 통해 우리네 가장들의 이야기에 눈길을 돌린다. 원두를 수입하려다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게 된 정차식이 하루아침에 커피 생두를 낳는(?) ‘루왁인간’으로 변하며 인생 역전이 시작된다. 현실 공감 스토리에 발칙한 상상력이 더해져 이제껏 만나본 적 없는 참신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안내상, 김미수, 장혜진, 최덕문, 윤경호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 기대심리를 자극한다. 여기에 탄탄한 대본과 세련되고 유니크한 젊은 연출, 작가의 활약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JTBC 드라마 페스타만의 특별한 매력 중 하나다.

2019-2020 라인업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선 ‘루왁인간’은 ‘순정에 반하다’, ‘뷰티 인사이드’ 등의 프로듀서부터 ‘으라차차 와이키키2’의 공동연출을 맡아 실력을 인정받은 라하나 감독과 영화 ‘미성년’을 비롯해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 연극을 오가며 탄탄한 필력을 쌓아온 이보람 작가가 의기투합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날 공개된 4차 티저 영상은 만년 부장 정차식의 초라한 현실이 공감을 자극한다. 인생의 절반이자 청춘의 전부를 회사에 바치며 ‘성실’의 대명사로 불리던 그에게 남은 건 낡은 구두, 그리고 “그러게 뭘 그렇게 열심히 일하셨어요”라고 비웃듯이 책망하는 후배들의 무시뿐이다. 휘청거리던 몸을 가누다 이내 바닥에 쓰러진 그는 붉어진 눈시울로 지난 세월을 회상한다. “내 인생, 뭐였지?”라며 읊조리는 그의 공허한 눈빛이 가슴을 울린다.

집에서도 정차식의 존재는 위태롭다. 딸 정지현(김미수)과 마주한 어색한 모습 위로 “다 너 키우려고 버틴 거지. 얼마나 고단했겠냐”라는 아내 박정숙(장혜진)의 대사는 이 시대 가장의 애환을 대변하며 씁쓸한 공감을 자아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마지막 버팀목이 되는 건 바로 가족들이다.

“그동안 키워주시느라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라는 딸의 서툴지만 진심 어린 감사와 “잘했어, 그동안 당신 정말 잘한 거야”라는 아내의 한 마디가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여기에 ‘당신의 인생에 보내는 작지만 따뜻한 위로’라는 문구에 이어 흐르는 ‘수고했어요, 올해도’라는 인사말은 2019년의 마지막을 장식할 ‘루왁인간’을 더욱 기대케 만든다.

'루왁인간'은 오는 30일 오후 9시 30분 2회 연속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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