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맨' 권상우·정준호, 유쾌하게 뭉친 새해 설날 코미디 도전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히트맨'이 권상우와 정준호, 황우슬혜와 이이경의 조화로 설날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2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히트맨'(감독 최원섭)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원섭 감독과 배우 권상우, 정준호, 황우슬혜, 이이경이 참석했다.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권상우 분)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 버리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돼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권상우가 전설의 암살요원 준이자 웹툰작가 수혁 역을, 정준호가 국정원 악마교관 덕규 역을 맡았다. 황우슬혜는 수혁의 든든한 아내 미나 역을, 이이경은 막내 암살 요원 철 역을 맡았다.

이날 권상우는 "제가 리딩할 때 정준호 선배님을 뵙고 선배님에게 시나리오 어떻게 보셨냐고 물어봤었다. 선배님이 해주신 얘기가 저와 똑같이 느낀 감정이었다"면서 "'이게 뭐지?' 이러다가도 뒤돌아서면 그 책이 계속 생각나더라. 볼수록 굉장히 웃기고 재미있는 영화라고 생각했다. 현장에서도 워낙 재미있게 찍었다"고 얘기했다.

정준호도 이에 동의하면서 "시나리오가 아주 신선했다. 5번 정도 읽었을 때 웹툰과 현실을 넘나들면서 배역들의 개성이 잘 살아나더라. 또 실생활에서 아주 자연스럽게 나오는 리얼리티한 상황들이 재미있고 현실감 있게 그려졌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최원섭 감독 역시 "권상우와 정준호의 캐스팅은 베스트였다"면서 "짠내 나는 모습과 멋있는 것을 같이 보여줄 수 있는 배우는 권상우 씨가 유일하다고 생각했다. 또 정준호 선배님의 역할도, 후반부로 갈수록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정준호 선배님이 베스트라고 생각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황우슬혜와 이이경의 감초 연기도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황우슬혜는 "취중 연기를 많이 했다"며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많이 얘기는 할 수 없는데, 취중에 액션을 하는 부분이 재밌게 담겼다고 많이 말씀해주시더라. 저도 촬영하면서 재밌었다"고 말했다.

또 이이경은 "이이경이라는 사람의 연기로 신나게 뛰어놀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만족했고, 최원섭 감독도 "이이경 씨를 '한국의 짐 캐리'로 표현한 내용을 봤는데, 그것에 동의한다"면서 응원을 전했다.

권상우 역시 "'히트맨'에 야망이 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하며 "다른 영화보다 액션신이 많다. 어려운 신도 바꾸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그것이 제 자존심이기도 하고 화면 속에서 제가 역동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터치감이나 타격감을 보여주기 위해서 열심히 했다"고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최원섭 감독은 "비주얼적으로 신선하게 보여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이며 "어떻게든 더 재밌게 하려고 거기에 포인트를 줬다"고 설명했다.

또 "짠내나는 코미디와 액션, 가족 이야기와 꿈에 대한 이야기가 모두 담겨 있어서 확실한 차별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히트맨'은 2020년 1월 22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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