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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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허정무호에서 홍명보호로 갈아 탈까?

기사입력 2010.07.02 11:05 / 기사수정 2010.07.02 11:05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원정 최초 16강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한 태극 전사. 이들 중, 누가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로 발탁될지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대한민국은 오는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홍명보 감독은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24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 와일드카드를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23세 이하 선수만 출전할 수 있는 아시안게임 규정상 23세가 넘는 선수를 최대 3명까지 출전 시킬 수 있다. 일단 취약한 포지션을 보강하고 다음으로 병역을 마치지 않은 선수가 고려 대상으로 보인다. 만약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병역 특례 대상이 된다.

와일드카드는 이번 월드컵에 출전한 태극 전사들 중에 발탁될 가능성이 크다.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한 23명 가운데 병역 의무를 마치지 않은 선수는 공격수 박주영(AS모나코) , 염기훈(수원) , 이승렬(서울) 미드필더 김재성(포항) , 기성용(셀틱) 김보경(오이타) 수비수 이정수(가시마) 조용형(제주) 김동진, 오범석(이상 울산) 김형일(포항) 강민수(수원) 골키퍼 정성룡(성남) 김영광(울산) 등 총 14명이다.

기성용, 이승렬, 그리고 김보경은 나이가 23세 이하이기에 광저우행 비행기에 무난히 몸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유력한 선수는 박주영이다. 홍명보 감독의 목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 금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서는 막강한 공격진을 구성해야 하고 최전방 스트라이커 겸 플레이메이커가 동시에 가능한 박주영이 적합하다. 그 외 공격수와 미드필더 모두 가능한 염기훈, 그리고 수비 안정을 위해서는 김동진, 오범석이 고려 대상이다.

특히 김동진은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3번째 와일드카드에 도전한다.

대한민국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는 유상철, 송종국(수원), 정경호(강원)이,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는 김두현(수원), 이천수, 김동진, 그리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는 김정우(광주), 김동진이 와일드카드로 발탁된 바 있다.

아시안게임은 11월 12~27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고, 9월 17일까지 대한체육회에 최종 엔트리를 제출해야 한다. 아시안게임 기간은 유럽리그 시즌과 겹치는 데다, K 리그 역시 플레이오프가 진행될 무렵이어서 차출에는 소속팀의 양해가 필요하다.

[사진=홍명보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전유제 기자 mag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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