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서영재가 데뷔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재성은 서영재와 나란히 선발 출전하며 89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홀슈타인 킬은 22일 오후(한국시각) 독일 잔트하우젠의 BWT-슈타디온 암 하르트발트에서 열린 2019/2020 독일 분데스리가 2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킬의 '한국인 듀오' 이재성과 서영재가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왼쪽 측면 수비수로 나선 서영재는 후반 31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팀의 동점골을 도왔다. 이재성은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와 서영재와 호흡을 맞추며 89분간 활약했다.
킬은 경기 시작 11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내며 앞서 나갔다. 도미니크 슈미트가 오른쪽 측면에서 긴 크로스를 연결했다. 살리흐 외즈칸이 이를 몸을 날리는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지으며 1-0으로 앞서갔다. 외즈칸은 경기 종료 직전 또 한번 골 찬스를 잡았지만 이번엔 골로 연결짓지 못했다.
공세를 이어가던 잔트하우젠은 후반전에 들어 균형을 맞췄다. 후반 8분 마리오 엥겔스가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호름을 놓치지 않았다. 1분 뒤 베자르 할리미가 역전골을 기록하며 순식간에 2-1로 앞서갔다.
팀이 위기에 몰리자 서영재의 왼발이 빛났다. 후반 31분 서영재가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요하가 이를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재성은 후반 44분까지 활약하며 3번의 키패스를 기록하는 등 팀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서영재는 경기 뒤 통계 전문매체인 옵타로부터 팀에서 세 번째로 높은 평점 7.2를 부여받았고, 이재성은 두 번째인 7.3을 기록하며 팀이 승점 1을 따내는데 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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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