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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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후퍼 감독 "'캣츠', 뮤지컬 즐기지 않은 세대에게 다시 소개해주고 싶어" [종합]

기사입력 2019.12.23 13:53 / 기사수정 2019.12.23 13:5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캣츠'의 톰 후퍼 감독이 내한해 한국 관객들에게 영화를 향한 관심을 당부했다.

23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캣츠'(감독 톰 후퍼)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톰 후퍼 감독이 참석했다.

'캣츠'는 동명의 뮤지컬이자 시대를 뛰어넘어 사랑받아 온 명작 '캣츠'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레미제라블'(2012)의 거장 톰 후퍼 감독과 전설의 뮤지컬 대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만났다.

'드림걸즈'의 제니퍼 허드슨과 최고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를 비롯해 세계적인 배우들이 함께하며 뮤지컬 영화 사상 최강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한국 첫 방문인 톰 후퍼 감독은 이날 "첫 번째로 한국에 방문하게 돼 영광이다. '레미제라블'때 보여주신 환대가 놀라웠다. 그 이후로 다시 돌아와서 인사드리고 싶었다"고 인사했다.


이어 "'레미제라블' 당시 휴 잭맨이 한국에 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당시 환대를 받았다고 자랑을 많이 했었다. 그 때부터 한국에 꼭 오고 싶었다"며 "'캣츠'가 전 세계에서 개봉할 것이기 때문에, 영국 외에 한 나라를 고를 수 있었는데 제가 한국을 골랐다. 그래서 오게 됐다"고 기뻐했다.

또 "아시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크리스마스 이전에 찾을 수 있는 단 한 국가를 선택할 수 있었다. 한국을 선택한 것은 '레미제라블' 때 보여주신 한국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과 사랑 때문이었다. 저 역시도 찍으면서 애정을 많이 쏟아부은 작품이라 많이 사랑해주시고 열광해주신 의미때문에라도 방문하고 싶었다"고 거듭 인사했다.

'레미제라블'과 '캣츠'의 차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톰 후퍼 감독은 "'레미제라블'은 상당히 감정적인 작품이다. 한국 분들이 굉장한 열정의 민족이지 않나. 그래서 잘 맞았던것 같다. 이와 비교해서 '캣츠'는, 퍼포먼스 위주의 뮤지컬이라는 점이 다르다. 제니퍼 허드슨처럼 감정적인 부분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하는 캐릭터도 있지만, 또 공통적인 주제에서 봤을 때 용서와 관용, 친절을 이야기하고 있기도 하다. 연말 시즌에 잘 어울리는 중요한 주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원작 뮤지컬에 충실했다"고 강조한 톰 후퍼 감독은 "1981년 8살 시절에 부모님 손에 이끌려서 '캣츠'를 봤었다. 당시 작품에 정말 매료돼서 차에 탈 때마다 노래를 들었던 기억이 난다. 8살의 제가 그랬던 것처럼, 아이들 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런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 그래서 아직 뮤지컬로 '캣츠'를 즐기지 않은 세대들에게 영화를 통해 '캣츠'를 다시 소개해주고 싶었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 "'캣츠' 음악에 대한 사랑이 있는 관객들이 있다고 생각한다.그렇기 때문에 음악적인 퍼포먼스가 많이 들어있다. 뛰어난 음악적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고, 좋은 메시지가 담긴 영화이기 때문에 한국 관객들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캣츠'는 24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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