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오민석과 윤박, 조윤희의 삼각관계가 깊어졌다.
2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51회·52회에서는 도진우(오민석 분)가 김설아(조윤희)에게 선물 공세를 펼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진우는 김설아에게 옷을 선물했고, "네가 아무 옷이나 입고 방송 나가는 거 싫어. 숍도 잡아줄 테니까 헤어랑 메이크업 제대로 하고 방송해. 딱 6일만이야"라며 당부했다.
김설아는 "도진우. 너 정말 이럴 거야? 네가 뭔데 이래라 저래라야. 너 때문에 나 리포터도 잘렸어. 이 나쁜 자식아. 더러워서 안 입어. 내가 벌거벗고 방송하는 한이 있더라도 네가 사준 옷은 절대 안 입어"라며 독설했고, 도진우는 김설아를 끌어안았다.
도진우는 "내 옷 입으면 놔줄게"라며 조건을 걸었고, 결국 김설아는 도진우의 뒤통수를 때렸다. 김설아는 "우리 프로에 광고 넣지 마. 또 한 번 내 발목 잡으면 너 내가 죽여버린다"라며 경고했고, 도진우는 김설아가 귀엽다는 듯 미소 지었다.
뿐만 아니라 김설아는 도진우 앞에서 문태랑(윤박)과 다정하게 통화했다. 도진우는 "나 질투하게 하려고 그런 거면 성공했어. 나 무지하게 질투하고 있으니까. 먼저 전화를 할 수 있는 여자였구나. 이렇게 할 수 있는데 나한테는 왜 안 했어? '사랑해' 그 말은 안 했지? 내가 먼저 듣고 말 거야"라며 발끈했다.
이후 김설아는 문태랑의 가게로 찾아갔고, 도진우에 대한 험담을 늘어놨다. 김설아는 "같이 살 때는 몰랐어. 그렇게 이기적인 사람인지. 자기만 사랑이라고 하면 사랑이 되는 거냐고. 나 오늘 그 사람 때렸어. 너무 화가 나니까 욕도 나오고 손도 올라가고 심지어 내 입으로 죽여버리겠다는 말까지 했어"라며 털어놨다.
문태랑은 "설아야. 우리 조금만 떨어져서 시간을 가져볼래? 나는 널 지키고 있다고 믿었는데 내가 널 무너뜨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라며 제안했다.
김설아는 "말도 안 돼. 너 없었으면 지금의 나도 없어. 내 인생 바닥이었을 때, 너무 힘들어 다 포기하고 싶었을 때 속물인 나를 일으켜준 게 너야. 우리 집에 데려다준 것도 너였어. 나 너 좋아해. 많이 좋아하는 거 같아. 너 보는 것도 좋고 너랑 이야기하는 것도 좋고 너랑 있는 게 난 좋아. 네 속도에 못 맞춰서 이러는 거라면 조금만 기다려줘. 금방 따라갈게"라며 붙잡았다.
그러나 문태랑은 "남편이랑 잘 헤어지고 싶다고 그랬잖아. 근데 내가 두 사람한테 방해가 되는 거 같아서. 네 남편은 나 때문에 더 오기 부리고 있고 남편한테 해야 될 말을 너는 나한테 하고 있고. 또 이렇게 도망쳐올 곳이 있으니까 제대로 부딪히지 못하는 거 같아. 두 사람 사이에 끼어 있는 거 싫어. 둘이 먼저 해결해. 그게 맞는 거 같아. 나한테는 내 마음보다 네 삶이 더 중요해"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또 구준휘(김재영)와 김청아(설인아)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바닷가로 여행을 떠났고, 구준휘는 캠핑카를 빌렸다. 구준휘는 김설아와 이별을 결심한 상황에서 다정하게 대해줬고, 김설아는 구준휘의 사정을 모른 채 사랑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구준휘는 김설아의 솔직한 고백에 키스했고, 앞으로 두 사람이 이별을 겪게 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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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