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맨 김병만, 노우진, 배우 이태곤, 이정현, 매튜 다우마, 가수 전소미,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UL), 모델 한현민의 정글 생존기가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추크'에서는 김병만, 노우진, 이태곤, 이정현, 매튜 다우마, 전소미, 유재환(UL), 한현민이 정글 생존에 도전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매튜 다우마, 전소미, 한현민은 수중 탐사에 나섰다. 세 사람은 자신감을 갖고 도전했지만 쉽게 고기를 잡지 못했고, 전소미는 "이렇게 많은데 못 잡냐"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매튜 도우마는 "'(전)소미한테 아빠로서 하나는 해줘야 하는데' 그런 마음 때문에 쉽게 포기할 수 없었다"라며 딸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특히 전소미는 작살로 사냥에 성공했고, "중간에 한 마리가 남아있더라. 저랑 눈이 마주쳤는데 제가 (작살로) 딱 찔렀다. 처음 잡혔을 때 움직이니까 실패한 줄 알았다. 자랑스러웠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 사이 이태곤, 유재환, 이정현은 난파선 내부로 들어가 탐사를 시작했다. 유재환은 "너무 음침하다"라며 불안해했고, 이태곤은 "바닥이 쇠인데 나무가 어떻게 뚫고 나왔냐. 진짜 무섭다"라며 맞장구쳤다.
게다가 이태곤, 유재환, 이정현은 선체가 녹슨 탓에 파상풍에 노출됐고, 유재환은 "이런 일도 있냐. 어마어마하게 무서운 것도 하냐"라며 물었다. 이태곤은 "고기 못 잡고 이런 사람들 이런 데서 혼자 재우고 그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결국 이태곤은 난파선은 비박지는 물론 탐사지로써 부적합하다고 판단했고, 팀원들을 데리고 탈출했다.
더 나아가 이태곤은 비박을 하기 위해 불을 피우고 나무를 패면서 유재환과 이정현에게 몸소 생존법을 알려줬다. 이태곤은 팀원들을 이끌며 김병만의 고충을 헤아렸다.
또 정글 생존을 통해 조난 생존에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노하우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김병만은 혼자서 야자 잎을 엮어 조난 생존 셸터를 만들었고, 머리를 땋듯이 야자 잎을 엮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소미는 수중 탐사를 마친 후 생존지에서 노우진을 도와 불을 피웠고, "휴지에 립스틱을 묻혀서 파이어 스틱으로 하면 (불이) 바로 붙더라"라며 제안했다.
전소미는 한현민에게 휴지를 얻었고, 자신의 립스틱을 휴지에 묻혀 파이어 스틱으로 불을 붙였다. 그 과정에서 전소미는 씩씩한 성격을 엿보였고, 자신의 바람대로 '정글 여전사'로 거듭났다.
뿐만 아니라 김병만은 수중 탐사 도중 물고기 피가 물에 번지자 당황했고, "(물고기를) 칼로 푹 찔렀는데 피가. 걱정이 되더라. 순한 상어라고 하지만 피 냄새를 맡으면 급격히 빨라진다. 되게 경계를 많이 했다"라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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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