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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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2' ost 열풍, 싱어롱으로 즐기는 천만 영화의 감동 [엑's 리뷰]

기사입력 2019.12.22 10:50 / 기사수정 2019.12.22 10:4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렛 잇 고(Let It Go)'에 이어 '인 투 디 언논(Into the Unknown)'이 극장가를 사로잡았다. 

11월 21일 개봉한 영화 '겨울왕국2'(감독 크리스 벅, 제니퍼 리)은 개봉 17일 만인 지난 7일 누적 관객 수 100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27번째 천만 영화이자 역대 8번째 천만 외화에 이름을 올렸다. 

'겨울왕국2'의 뜨거운 인기는 OST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전편 '겨울왕국'의 OST '렛 잇 고'에 이어 엘사의 주제곡 '인 투 디 언논'을 비롯해 '쇼 유어셀프(Show Yourself)', 안나를 향한 크리스토프의 사랑 고백송 '로스트 인 더 우즈(Lost in the Woods)', 올라프의 '웬 아이 엠 올더'( When I Am Older)' 등이 음원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4일 공개된 Disney Music VEVO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Into the Unknown’의 본편 장면은 22일 기준 누적 조회 수는 4746만 회를 돌파하기도 했다. 

OST의 꾸준한 수요와 N차 관람 열풍에 힘입어 '겨울왕국2'은 지난 14일부터 주요 극장에서 싱어롱 상영을 시작했다. 싱어롱은 영화관에서 작품을 보며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관으로 '겨울왕국2'에서는 작품 속 OST 7곡이 나올 때마다 영문 가사 자막이 등장해 노래를 따라 할 수 있게 친절하게 안내해줬다. 기존 자막 버전에는 영문 가사 대신 해석된 한글 자막이 등장한다. 

싱어롱 관은 대부분이 N차 관람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마음먹고 영화를 즐기려는 관객들이 많은 만큼 곳곳에서 노래를 흥얼거렸고 퀴즈 문제를 내는 엘사, 올라프의 과거 회상 원맨쇼, 세기말 감성의 크리스토프 노래 등 인기 포인트에서 뜨거운 반응들이 쏟아졌다.  

다만 그룹 퀸의 이야기를 다룬 '보헤미안 랩소디'와 같은 음악 영화가 아니다 보니 열정적으로 노래를 따라 하는 관객들은 적었다. 또한 영화관과 상영 시간에 따라 편차가 확연히 드러났다. 그럼에도 싱어롱관의 감동은 두 배 그 이상이었다. 넓은 화면에 입체적인 사운드를 즐기며 이미 중독이 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릴 수 있는 것 만으로도 '겨울왕국2'의 팬들에게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한편 '겨울왕국2'는 숨겨진 과거의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영진위 통합전산망 21일 기준 누적 관객 수 1260만1516명을 기록하며 역대 외화 3위에 올랐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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