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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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기타 소녀→비너스"…장재인, 더 농익은 음악적 세계 [★타임워프]

기사입력 2019.12.21 11:40 / 기사수정 2019.12.21 06:40



'★타임워프'는 스타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모습을 훑어볼 수 있는 엑스포츠뉴스의 코너입니다. 우리가 몰랐던 스타들의 그때 그 시절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 봅니다. <편집자 주>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슈퍼스타'를 꿈꾸던 단발머리 소녀 장재인을 기억하시나요. 당시 바닥에 주저 앉아 통기타를 치며 담담하게 노래 부르던 장재인의 모습은 자유로움 그 자체였습니다.



장재인은 지난 2010년 엠넷 '슈퍼스타K' 시즌2에 출연해 허각, 존박, 강승윤 등과 함께 TOP4까지 진출했습니다. 특유의 음색과 어쿠스틱한 감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죠. 당시 장재인이 부른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은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9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회자되고 있습니다.





장재인은 직접 곡을 쓰고 노래와 악기까지 연주하는 싱어송라이터이자 당시 유행처럼 번졌던 복고 열풍의 주역으로서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그는 지상파 3사와 YTN 등을 통해 조명 받거나 직접 출연해 트렌드를 분석하는 등 화제의 중심에 서게 됩니다.

하지만 2013년 왼쪽 몸에 마비가 오며 근긴장이상증 진단을 받게 되는데요. 장재인은 갑작스러운 건강상의 위기로 인해 모든 활동을 멈추고 완전히 회복할 때까지 치료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투병생활에 전념하며 음악 활동을 쉬었던 장재인은 2015년 미니 앨범 '리퀴드(LIQUID)'로 컴백하게 됩니다. 장재인은 공백기 동안 음악 외적으로 여행, 독서, 에세이 작업 등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는데요. 그래서인지 음악적으로 한층 더 깊어진 장재인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비주얼적으로도 몰라보게 성숙해진 모습을 뽐냈는데요. 기존의 발랄하고 통통 튀는 이미지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매력을 물씬 풍기기도 했습니다.





특히 장재인은 늘씬하고 마른 체형의 장점을 살린 사복 패션으로도 많은 여성들의 워너비가 되기도 했죠. 청순함부터 섹시함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살린 스타일링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이후로도 장재인은 여러 방면에서 음악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리멤버' '굿와이프' '쇼핑왕 루이' '추리의 여왕' '최강배달꾼' '리턴' 'VIP' 등 인기 드라마 OST 가창에 참여했으며 '까르망' '버튼(BUTTON)' '서울 느와르' '괜찮다고 말해줘' 등 싱글을 발매하며 뮤지션 행보를 펼쳤습니다.


그리고 지난 18일 발표한 미니 앨범 '이너 스페이스(INNER SPACE)'로는 장재인의 세계관을 확실하게 엿볼 수 있었는데요.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우주가 가장 아름답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너 스페이스'는 음악적으로 보다 더 고혹적이고 농익어진 매력의 장재인을 만나볼 수 있다는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4년 만에 새 미니 앨범을 내놓은 장재인은 이달 22일 단독 콘서트 '윤종신 큐레이티드 19 장재인 비너스'를 엽니다. 장재인은 담백하고 진솔한 마음을 담은 노래들로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선사할 예정인데요. 자신만의 독특한 창법과 특유의 색깔이 짙게 밴 노래들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장재인이 선보일 음악적 세계관을 기대해 봅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장재인 인스타그램, 장재인 소속사, 방송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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