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이외수가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 힘들었다고 밝혔다.
20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이외수는 힘들었던 어린 시절에 대해 털어놨다. 이외수는 "두 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축농증이었다. 누가 수은을 태워서 김을 쐬면 낫는다고 그랬다더라. 중금속 중독으로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이어 "할머니 밑에서 컸는데, 동냥젖을 먹기도 하고 심지어는 개 젖을 짜서 먹이거나 했다더라. 할머니와 이삭 주우러 다니고 동냥 얻으러 다닌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외수는 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충격을 받고 아버지가 집을 나갔다. 그 후 6.25 전쟁이 났다. 10년 만에 아버지와 재회했다. 아버지가 그사이 장가를 드셨다. 새어머니에게 저를 감췄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외수는 화가가 꿈이었지만 아버지의 뜻대로 교대에 진학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가 4년제 보낼 돈이 없다고 해서 교대에 강제로 원서를 넣으셨다. 정말로 다니기 싫었다"며 "그래서 미술실과 도서관만 왔다 갔다 했다. 다른 수업은 아예 안 들어서 교수님들이 엄청 미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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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