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연애의 맛3' 측이 윤정수의 상대로 출연한 김현진의 모델 및 방송 활동이 사실이라고 인정한 가운데, 김현진은 중소 모델 에이전시 등을 통해 온라인 바이럴 광고 등에 수 차례 출연한 것으로 확인됐다.
취재 결과 김현진은 모델 에이전시 등을 통해 모델 및 방송 활동을 해왔으며, 올해 9월 D모 화장품의 온라인 바이럴 홍보 영상에도 출연했다.
또한, 지난 11월 방송된 MBN '기막힌 이야기 실제 상황' 364화에 재연 배우로 연기를 펼치는가 하면, 낚시·치과 등의 다양한 분야의 홍보 영상에도 등장했다.
TV 조선 '연애의 맛' 측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현진의 이력과 관련 "김현진 씨는 과거 단기 아르바이트 성으로 몇 차례 단역 배우 및 모델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며 김현진의 방송 및 모델 활동에 대해 인정했다.
다만 김현진의 모델 및 방송 활동은 최근 수개월 동안 이뤄진 것으로, 단순한 과거 이력으로 치부하는 건 부적절하다. 김현진이 바이럴 홍보물에 출연했던 모 병원은 이날 SNS를 통해 "김현진님이 '연애의 맛에 출연하셨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현진이 서울대 의류학과 출신이며 학원 강사로 활동한 이력 등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TV조선 측은 "김현진은 서울대학교 의류학과 졸업생"이라며 "대치동에서 학원 강사로 활동했으며 지난 3월 퇴사한 후 현재 변리사 시험을 준비 중인 상황"이라고 공식 해명했다. 또 "김현진은 대중을 상대로 활동하는 공인이 아닌 만큼, 일반 개인의 사생활 보호 측면에서 개인 신상과 관련한 더 이상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현진이 최근 출연했던 낚시 관련 방송에서도 그에 대해 '실제로는 굉장히 지적인 친구'라는 자막이 나오기도 한다.
TV조선 측이 김현진이 '연애의 맛3' 방송에서 전한 이력은 사실인 것으로 해명했으나, 모델 및 방송 활동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던 것은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방송 특성상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김현진은 인스타그램에 '170cm/50kg'이라는 활동명으로 자신의 모델 활동과 관련된 사진 및 게시글을 다수 올렸으나, 20일 현재 인스타그램 계정은 폐쇄된 상태다.
김현진이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던 사진 중에는 전문가에게 메이크업을 받거나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등 그가 다양한 모델 활동을 가진 정황이 포착된 바 있다.
한편 김현진은 윤정수의 이상형인 큰 키(170cm)의 소유자로 '연애의 맛'에서는 서울대 출신에 변리사를 준비 중인 전 선생님으로 묘사됐다.
김현진은 '연애의 맛'에서 자신을 "대학 때부터 학원에서 학생들 가르치는 일을 하다가 전문직에 대한 욕심이 생겨서 변리사 공부를 하고 있다"고 소개한 바 있으나, 모델과 방송 활동 경력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tvX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 사진=구글·TV조선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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