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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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억의 여자' 오나라, 싸늘한 카리스마의 극과 극 모습

기사입력 2019.12.20 13:20 / 기사수정 2019.12.20 13:21

이소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늘 여유로운 미소를 짓던 모태 금수저 오나라가 변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에서 싸늘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오나라의 극과 극 모습이 공개됐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자태를 자랑하는 윤희주(오나라 분)로 변신한 오나라는 아름다운 미소를 짓고 있지만, 자신의 레이더 망에 걸리는 순간 다른 사람처럼 차갑게 돌변하며 범접할 수 없는 무정한 눈빛을 장착했다.

오나라가 연기하는 운암재단 이사장이자 정서연(조여정)의 모태 금수저 친구 윤희주는 남편 이재훈(이지훈)의 외도에도 여유로운 웃음으로 자존심을 지키며 쇼윈도 부부관계를 유지해왔다. 남편의 내연녀가 자신의 친구 정서연이라는 사실을 윤희주가 아는지는 밝혀지지 않았고, 정서연과 이재훈이 사고현장에서 현금다발을 훔친 공범이란 사실도 알지 못한다. 오나라는 늘 자신감 넘치고 여유로운 표정과 무언가 알고 있는 듯 의미심장한 눈빛을 오가며  안방을 휘어잡았다.

지난 방송에서 이사장실을 찾아온 아버지 윤호성(김병기)이 윤희주에게 “조만간 그 사람이 돌아올거다. 3년 전 그때처럼 판이 커지고 천문학적인 돈이 움직일게야”라고 말하자 윤희주의 표정이 싸늘하게 바뀌며 3년전 사건과 ‘그 사람’의 존재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어 장금자(길해연)는 갑작스럽게 집으로 찾아온 윤호성에게 “그 잘나고 귀하신 따님께서 내 등에 비수를 꽂은 것 벌써 잊어버렸소? 꼬리 아홉 달린 백여시, 회장님 고귀한 딸내미 다리 몽둥이를 확 꺾어버릴 것인께!”라며 희주에 대한 원한을 드러내 희주의 정체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오나라는 여유롭고 행복해 보이는 모습에서부터 웃음기 하나 없는 냉철한 카리스마를 장착한 모습과 무표정하게 슬픔과 분노를 삼키는 모습까지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99억의 여자'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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