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연애의 맛3'이 서로에게 사랑 고백을 하며 아름답게 마무리 했다.
19일 방송된 TV CHOSUN '연애의 맛3'에서는 다섯 커플이 마지막까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가장 먼저 이재황과 유다솜은 스키장 데이트를 위해 강습에 나섰다. 그 와중에 이재황은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말과 함께 멍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이재황은 제작진을 소환해 "우연히 봤는데 (다솜과) 만난지 100일이더라"라고 밝혔다. 그는 "어설프지만 뭔가를 해주고 싶다. 그동안 안 해봤던 이벤트를 해보고 싶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고민에만 집중하느라 보드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이재황은 갑작스럽게 넘어지고야 말고 결국 부축을 받고 이동했다. 복대까지 한 이재황이었지만, 그는 스키장 폐장 전 이벤트를 하기 위해 의욕을 불태웠다. 폐장까지 50분을 남겨두고 다시 스키장에 도착한 이재황.
꽃으로 하트를 만들고 고백 방송까지 한 이재황. 그리고 이를 본 유다솜 역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방송이 마무리 된 뒤, 이재황은 "앞으로 어떻게 되냐"라는 박나래의 질문에 "잘 지내고 있다. 앞으로는 둘이 알아서 해보겠다"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두 번째로 정준-김유지 커플의 일상도 공개됐다. 김유지는 정준의 커피숍을 위해 머스컵을 직접 사오기도 했다. 두 사람은 테이블은 물론 머그컵 세팅에 나섰다.
특히 정준은 김유지와 트리를 만들던 중 "결혼해서 애기들이랑 만들면 좋겠다"라고 하면서도 "나는 뭐 할 때마다 결혼 이야기 해서 욕 먹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이 나는데 어떡하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유지는 "어릴 때 가족들과 트리를 만들었는데 오빠와 만들고 있으니 가족 같다"라고 자신의 감정을 전했다. 이 이야기를 듣던 정준은 빠르게 "우리 가족하자"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미얀마 선교를 함께 가게 된 정준과 김유지. 공항에 도착한 두 사람은 첫 만남이 공항이었던 것을 떠올리며 회상에 잠겼다. 정준은 "이렇게 선교를 갈 줄은 몰랐지만, 첫 만남에 절대로 안 놓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김유지 역시 "처음 보자마자 좋았다"라고 마음에 들었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윤정수는 김현진과 함께 마지막 데이트를 즐겼다. 특히 그는 김현진을 위해, 직접 이벤트를 기획하며 영상편지를 공개했다. 영상 속 윤정수는 "소중한 인연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 답을 해주면 나도 노력하겠다"라는 말을 전했다.
그는 김현진을 향해 "방송 끝나도 만나줄거지? 내 마음을 받아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현진 역시 머리 위로 동그라미를 그리며 "멋지게 내려와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정수와 조유경은 미국에서 데이트를 이어갔다. 특히 한정수는 조유경을 향해 애정을 드러내며 "하루 이틀만 시간이 더 있으면 좋을텐데 아쉽다"라고 속내를 전하기도 했다.
결국 조유경은 "10분, 15분 정도 이야기 하다 갈래요?"라고 되물었고, 집으로 들어온 두 사람은 대화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조유경은 한정수에게 뭔가를 줬다. 하지만 이도 잠시, 갑작스럽게 두 사람의 방송이 종료됐다. 패널들은 제작진에게 궁금증을 드러냈지만, 제작진은 "시즌4 시작할 때 보여주겠다"고 예고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마지막으로 박진우는 김정원을 위해 첫 생일 파티를 진행했다. 특히 직접 보물찾기를 기획해 생수, 일기장, 축구공 초콜릿, 하트 머리끈, 해바라기 등을 선물했다. 여기에 케이크와 생일상까지 차려준 박진우의 모습에 김정원은 감동을 금치 못했다.
김정원은 "오빠 말로는 전혀 하지 않는데 행동이 따뜻하니, 나를 사람으로 좋아하는 걸까? 아니면 이성의 관점이 있는걸까 헷갈렸다"고 고백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박진우는 "네가 여자로 안 느껴지고 동생 같다고만 생각했다면 여기에 없을 것 같다"라며 "너랑 있으면 좋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에 결국 김정원 역시 "나도 좋다. 너무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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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