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0:54
연예

'문제적 남자' 민사고 히든브레인 팽팽한 대결, 정약용 팀 승리 [종합]

기사입력 2019.12.19 21:25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문제적 남자들이 민사고 히든브레인과 문제 풀이를 마쳤다.

19일 방송된 tvN '문제적 남자:브레인 유랑단'에서 민족사관고등학교 히든 브레인이 공개됐다. 김지석, 하석진, 도티로 구성된 이순신 팀 히든 브레인은 행정위원장인 김연서 학생이었다. 이어 이장원, 전현무, 주우재로 구성된 정약용 팀의 히든 브레인은 14개 국어를 구사하는 구민기 학생이었다.

김연서 학생은 '말파고'라는 해시태그에 대해 "학교에서 논술대회가 학기마다 열린다. 사회과, 언어과에서 1등을 했다"며 "2학년 교내 토론대회에서도 1등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창한 말솜씨를 뽐내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구민기 학생 또한 '국가대표'라는 해시태그를 설명했다. 구민기 학생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터키어 등 14개 언어를 할 수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주제는 '세계지도'로, 가장 먼저 하석진이 출제한 문제가 공개됐다. 담요에 오줌 지도가 완성되어 있었고 6개의 보기 중 참말을 하는 사람과 지도를 만든 범인을 맞히는 문제였다. 이는 논리가 상충되는 부분을 찾는 논리 문제였다. 주우재는 이 문제를 본 뒤 "100% 말장난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문제적 남자들이 농담을 하는 사이, 김연서 학생이 가장 먼저 해보겠다고 나섰다.

김연서 학생은 보기를 축약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카메라 앞이라 긴장한 듯 보였지만, 곧바로 문제를 풀어냈고 정답을 맞혔다. 하석진은 "내가 낸 문제 풀이와 정확히 일치한다"고 감탄했다.

도티는 하석진이 출제한 문제에 대해 "깜짝 놀랐다"며 "소변 실수하면 지도 그렸네 하잖나. 이불에 그린 지도로 응용한 점이 참신했다"고 말했다. 하석진은 "편향된 문제를 벗어나 새로운 문제를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두 번째 문제는 열혈 시청자가 만든 문제였다. 이번에는 구민기 학생이 곧바로 정답에 도전했고, 정답을 맞혀 정약용 팀에게 승리 점수를 안겼다. 세 번째 문제는 주우재가 만든 것으로, 주우재가 신혼여행으로 가고 싶은 나라를 찾는 것이었다. 힌트가 별로 없는 깔끔한 문제에 모두가 당황했다.

김지석은 한글 규칙성을 찾기 시작하며, 디지털로 연결 짓고자 했다. 이어 하석진과 함께 뭔가를 알아낸 듯 보였지만 구민기 학생이 먼저 정답 풀이에 나섰다. 구민기 학생은 1부터 9까지 숫자를 쓴 뒤 각 숫자를 뜻하는 영단어의 첫 알파벳을 대입했다. 이를 통해 정답 '모리셔스'를 알아냈다.

주우재는 "요즘 신혼여행지로 가장 핫한 나라가 모리셔스"라고 말하며 정답임을 알렸다. 구민기 학생은 정답 풀이에 대해 "저기에 있는 자음들을 보면 6개의 자음이다. 6개 자음으로 만들 수 있는 나라가 없는데, 섬나라 생각하다가 나우루, 모리셔스를 대입해봤다. 조합하니까 나오더라"며 역순 풀이를 생각했다.

도티가 출제한 문제도 등장했다. 수수께끼 같은 문제에 모두 눈만 꿈뻑거렸다. 도티는 모두의 표정을 본 뒤 "이런 표정을 보는 재미가 있다"며 웃었다. 김지석과 하석진은 화폐 단위로 접근했고, 김연서 학생의 아이디어가 더해져 정답을 맞힐 수 있었다.

김지석이 만든 문제는 주우재와 하석진이 도전해봤지만 오답의 늪에 빠져버렸다. 구민기 학생은 참신한 발상이었지만 오답이었고, 이어 주우재가 다른 접근 방식을 통해 RAT이라는 정답을 알아냈다. 그 결과 이순신팀 2점, 정약용팀 3점으로 정약용팀이 앞서나갔다.

사고력 전문가가 만든 문제도 등장했다. 문제는 '지구는 5대양 6대주로 이루어져 있다. 만약 5대양이 육지가 되고 6대주가 바다가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였다.

각 팀은 제한 시간 3분 안에 발표해야 했다. 김연서 학생은 단점과 장점을 같이 설명했고, 구민기 학생 또한 논리적으로 설명을 이어갔다. 승리는 정약용 팀에게 돌아갔다. 이순신 팀은 남아서 공부하는 벌칙을 받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