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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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신선한 조합"…'미스터 주' 이성민·김서형·배정남, 역대급 코믹 케미 탄생 [종합]

기사입력 2019.12.19 11:54 / 기사수정 2019.12.19 11:54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이성민, 김서형, 배정남이 '미스터 주'로 유쾌한 코믹 케미를 선보인다.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감독 김태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태윤 감독과 배우 이성민, 김서형, 배정남이 참석했다.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태주(이성민 분)가 갑작스런 사고로 온갖 동물의 말이 들리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 코미디. 

영화는 특별한 'VIP'의 등장으로 시작된다. 이날 김태윤 감독은 'VIP'의 존재에 대해 "영화 속 주태주가 경호를 맡는 존재가 VIP다. 다른 영화에서 보지못한 분의 경호를 맡게 되는 게 영화의 시작이다"고 소개했다.  

이성민은 원하지 않던 능력을 얻어 혼란스러워하는 주태주 역을, 김서형이 그의 말을 믿지 못하고 한심한 눈으로 바라보는 국가정보국의 서열 1위 민국장 역을, 배정남이 열정 과다 의욕 충만 국가정보국 요원 만식 역을 맡았다. 또한 신하균이 개허세 군견 알리의 목소리 연기에 도전해 기대를 높였다. 

이날 이성민은 "주태주는 국가정보국의 유능한 에이스 요원이다. 우연히 사고로 동물과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되는 초능력을 얻게 된 인물이다. 알리와 같이 사건을 해결해가는 역할을 맡았다"고 밝혔다.  

영화의 메인 타이롤을 맡은 이성민은 "긴장되고 떨린다. 많은 분들이 영화를 봐줬으면 좋겠다. 작년 여름에 굉장히 힘들게 촬영을 했다. 로보트하고도 연기했는데 동물과의 연기는 처음이었다. 변수가 많은 현장이라 힘들었다"고 떠올리며 "특히나 더 애정이 가는 영화다. 중요하지 않은 영화는 없겠지만 '미스터주'는 볼 수 있는 관객층이 다양해서 더 기대하고 있는 작품이다"고 말했다.

출연 이유에는 "첫 번째로 굉장히 신선했다. 배우로서 새로운 작업을 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 흥미있게 시나리오를 읽었다. 두 번째는 김태윤 감독님이었다. '재심'을 쓰고 연출하신 분이 이런 시나리오를 어떻게 연출할까 호기심이 있었다. 매치가 잘 안 됐다. 그렇지만 전작들에 대한 개인적인 신뢰가 이 작업에 참여하는 동기부여가 됐다"고 했다. 

이어 김서형은 "외국 영화에서 볼 법한 시나리오가 들어와서 누구에게도 주고 싶지 않았다. 영화를 보면 아시겠지만 짧고 굵게 보여지는 역할인데 그걸 놓치고 싶지 않아서 제가 먼저 문을 두드렸다. 관객으로서 이런 영화를 기다렸고 참여 만으로도 의의가 크다고 생각했다. 다른 배우가 안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

배정남은 이성민의 추천으로 합류하게 됐다. 김태윤 감독은 "처음에 큰 확신은 없었다. 스태프들이 저에게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만식이 역할 누가 하냐'였다. 답을 못 찾고 있다가 마지막에 캐스팅 된 배역이다. 정남 씨가 리딩을 하는 걸 보고 '이 사람이 만식이구나' 확신이 생겼다"며 "(세 분의 캐스팅이) 아주 신선한 조합으로 보여질 것 같다. 자신있다"고 말했다. 

이성민은 강아지 알리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그는 알리 역의 강아지 인구에 대해 "굉장히 놀라웠다. 용맹하고 똑똑했다. 타이트한 얼굴을 찍으면 표정이 좋다고 하더라. 알고 하는 건지 연기를 굉장히 잘한다. 저와 버디무비를 찍었다"고 애정을 전했다. 

알리의 목소리 연기를 한 신하균에 고마움도 전했다. 김태윤 감독은 "신하균 씨가 와서 개 목소리 연기를 어떻게 해야할까 난감해 하시더라. 나중에는 몰입을 해서 목이 쉴 정도로 캐릭터에 빠져드는 모습을 보여주셨다"고 했고, 이성민은 "(신)하균아 고맙다. 너의 목소리가 빛바래지 않게 할게"라며 인사를 건넸다. 

신하균 외에도 동물 목소리에 유인나, 김수미, 이선균, 이정은, 이순재, 김보성, 박준형이 동물 목소리로 출연해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태윤 감독은 "어떤 분을 모셔야하나 고민을 많이했다. 저희가 가진 모든 인맥을 동원하고 읍소해서 어렵게 모셨다. 그분들도 이런 연기를 해본 적이 없어서 고민했지만 오셔서 즐겁게 해주셨다. 재밌는 작업이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오는 1월 개봉 예정이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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