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바르셀로나 감독이 좋지 않았던 경기력을 인정했다.
바르셀로나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19/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렀다. 홈에서 승점 1을 챙긴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에 득실차(+23)에 앞선 선두를 유지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레알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체계적인 압박을 제대로 플어 내지 못했고, 볼 소유권을 자주 내줬다. 상대 공격 진영에서 머무르는 시간은 많지 않았다. 테어 슈테겐의 몇 차례 선방이 아니었다면 더 좋지 않은 결과를 받아들일 뻔했다.
발베르데 감독은 경기 뒤 "레알은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며 많은 위협을 가했다. 우리는 고통받았다"면서 "선수들의 개인 기량을 통해 압박을 벗어나려 했다. 레알의 압박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몰랐다. 우리를 가두고 있었다"라고 상대의 좋은 압박 전술에 고전했다고 말했다.
엘 클라시코는 축구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스페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 축구팬이 지켜보는 최고의 라이벌 매치다. 그만큼 큰 부담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다. 발베르데 감독은 "긴장도 많이 했고, 카드도 적지 않았다. 엘 클라시코는 엘 클라시코였다"라며 "우리는 이런 큰 압박감을 예상했다. 상대가 강하게 나오면 맞서야 한다. 때로는 이겼지만, 질 때도 있었다"라고 엘 클라시코의 높은 압박감을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결장했다. 레알의 압박에 고전을 면치 못했기에 아쉬움은 더 컸다. 발베르데 감독은 "부스케츠는 경기 전에 열이 있었다. 경기에 뛸 수 없었다"고 결장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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