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정웅인이 99억의 존재를 알게 됐다.
1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 9, 10회에서는 정서연(조여정 분)이 장금자(길해연)의 집에서 지내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서연은 강태우(김강우)의 도움으로 찾아낸 돈 94억을 들고 장금자의 집으로 찾아갔다. 정서연은 장금자의 빚을 해결해줄 테니 돈 세탁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거래를 제안했다.
장금자는 정서연의 거래를 받아들였다. 장금자는 일단 흑곰(구성환)한테 연락해 깨끗하게 빨아달라고 돈 세탁을 얘기하면서 빚도 해결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정서연은 장금자의 수양딸 자격으로 흑곰을 만나기로 했다.
홍인표(정웅인)는 집을 나간 정서연을 찾기 위해 윤희주(오나라)를 만나봤다. 윤희주는 정서연 얘기에 놀라며 자신은 아는 바가 없다고 했다.
이재훈(이지훈)은 윤희주를 통해 정서연이 집을 나갔다는 얘기를 듣고 정서연에게 연락을 했다. 정서연의 휴대폰은 홍인표가 갖고 있었다. 이재훈은 홍인표가 전화를 받은 줄도 모르고 "지금 어디냐", "우리 돈 서연 씨가 가져갔느냐"라고 물어봤다.
이재훈은 뒤늦게 홍인표의 목소리를 듣고는 당황해 전화를 끊어버렸다. 홍인표는 이재훈을 찾아가 녹음파일을 들려주면서 이재훈이 말한 '우리 돈'에 대해 추궁을 했다.
정서연은 흑곰을 만나 장금자의 채무관계를 정리한 뒤 돈세탁 수수료는 5%를 일시불로 주겠다고 했다. 흑곰은 20%여야 한다고 했다. 정서연은 흥정하러 온 게 아니라고 맞서며 나가려고 했다. 흑곰의 수하들이 정서연을 둘러쌌다.
그때 강태우가 나타났다. 정서연은 강태우 덕분에 위험한 상황을 넘겼다. 강태우는 정서연이 흑곰과 돈세탁을 하려는 것을 알고 만류하며 자신이 사람을 소개해주겠다고 했다.
이재훈은 홍인표에게 정서연과 함께 99억을 훔친 전말을 모두 털어놓으며 현재는 94억이라고 알려줬다. 이재훈은 같이 손잡고 돈을 나눠먹자고 했다. 홍인표는 자신이 더 많은 금액을 갖겠다고 했다. 이재훈은 어쩔 수 없이 그러기로 했다.
정서연은 강태우가 소개한 오대용(서현철)을 만나러 갔다. 오대용은 정서연이 세탁하려는 돈이 장금자에게서 나온 것이라는 얘기에 놀랐다.
그 시각 강태우는 정서연한테 받은 열쇠의 락커를 찾아 서민규(김도현)의 사진과 USB를 발견하고 있었다. 강태우를 미행하던 서민규가 수하들을 시켜 강태우를 붙잡았다.
오대용은 강태우의 소식을 접하고 정서연에게도 알려줬다. 오대용과 정서연이 급하게 내려가던 와중에 오대용의 사무실 앞으로 홍인표가 와 있었다. 홍인표는 전기충격기로 오대용을 쓰러트리고 정서연에게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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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