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6.30 09:19 / 기사수정 2010.06.30 09:20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남아공 월드컵이 16강 토너먼트까지 끝나면서 개인 타이틀 경쟁에도 조금씩 불이 붙기 시작했다.
특히 공격수 최고 영예인 득점왕 경쟁에서 다비드 비야(스페인)와 곤살로 이과인(아르헨티나)이 나란히 16강전에서 골을 터트려 어떻게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비야는 30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16강전에서 후반 17분,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며 대회 4호골을 집어넣었다. 빠른 움직임으로 포르투갈의 골문을 파고든 뒤, 정확하게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과시했다. 이로써 비야는 이과인, 로베르트 비텍(슬로바키아)과 더불어 득점 선두에 올랐다.
앞서 28일 새벽에 열린 멕시코와의 16강전에서는 곤살로 이과인이 팀의 두 번째 골을 가볍게 성공시키며 가장 먼저 4호골 고지에 올라섰다. 한국과의 예선 2차전에서 대회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골 본능을 과시한 이과인은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며 가장 강력한 득점왕 후보로 떠올랐다.
네덜란드와의 16강전에서 골을 터트렸지만 팀의 탈락으로 더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비텍을 제외하고는 비야, 이과인은 계속 해서 경기를 치르게 돼 과연 어떤 선수가 득점왕 고지를 밟을지 주목된다.
4골을 넣은 두 선수의 뒤를 따라 3골로 루이스 수아레즈(우루과이), 토마스 뮐러(독일), 루이스 파비아누(브라질), 아사모아 기안(가나)도 저마다 무세운 기세를 보이고 있어 득점왕 경쟁이 안갯속 국면으로 접어들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지난 11일 개막을 시작으로 쉼 없이 달려온 남아공 월드컵은 30일과 다음달 1일, 이틀간 휴식기에 들어간 뒤 2일 밤, 네덜란드-브라질의 8강전부터 재개된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