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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복귀, 뮌헨과 이태리 간의 논란 생기나?

기사입력 2007.09.18 00:45 / 기사수정 2007.09.18 00:45

임찬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찬현 기자] '불거진 루카 토니 진실공방'

루카 토니의 부상을 두고 이탈리아 대표팀과 바이에른 뮌헨 간의 기 싸움이 진실공방으로 치닫고 있다.

이탈리아와 뮌헨의 주전 공격수인 토니는 지난 8월 27일 2007/08 분데스리가 하노버 96과의 3차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하며 경기에 나서고 있지 못했다. 그의 부상이 악화될까 우려한 로베르토 도나도니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은 유로2008 예선에 투입하지 않으며 프랑스전 0-0 승부를 감내했다.

토니는 늦깎이 공격수로 2004/06시즌 피오렌티나에서 득점왕을 거머쥐며 이탈리아대표팀에 승선, 2006독일월드컵 당시부터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뮌헨으로 1100만 유로(약 141억)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입단, 시즌을 앞두고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함께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뮌헨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던 선수.

그러나 오트마 히츠펠트 뮌헨 감독은 16일에 있던 샬케04와의 리그경기에 부상에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토니를 출장시키며 도나도니 감독의 분노를 샀다.

도나도니 감독은 지난 10일 'FOOTBALL UK'를 통해 "뮌헨은 토니의 부상을 너무 쉽게 여기는 것 같다. 내가 보기에 그는 매우 고통스러워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뮌헨의 모습을 보면 당장 이라도 토니를 경기에 출전시킬 것 같다 "며 토니의 무리한 출장에 대해 우려를 보였었다.

이에 히츠펠트 감독은 13일 'Goal.com'과의 인터뷰에서 "도나도니 감독의 발언은 거짓이다. 우리는 토니의 성공적인 재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의 우려를 일축하며 "토니의 부상이 많이 나아졌다"는 말과 함께 토니의 출전을 강행했고 토니는 경기 내내 무거운 몸놀림을 보이며 경기 초반 두 차례의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2006 독일월드컵 우승 뒤 시원찮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이탈리아 대표팀과 올 시즌 리그 우승을 되찾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 사이의 신경전이 토니의 부상으로 불거지고 있다.

한편, 이번 주 분데스리가에서는 하위권 팀들이 선전을 펼쳤다.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함부르크SV를 2-1로 이긴 것을 비롯해 아르마니아 빌레필트가 한자로스톡를 4-2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프랑크푸르트와 빌레펠트는 각각 2위와 3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인 베르더 브레멘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0-3 대패를 당하면서 14위로 추락하는 수모를 맛봤다.

분데스리가 5라운드 결과

샬케04 1 : 1 레버쿠젠
코트부스 1 : 1 뉘른베르크
브레멘 2 : 1 프랑크푸르트
뒤스부르크 3 : 0 빌레펠트
헤르타 베를린 2 : 1 볼프스부르크
한자 로스토크 0 : 1 도르트문트
하노버96 3 : 2 보쿰
칼스루허 1 : 0 슈투트가르트
함부르크 1 : 1 바이에른뮌헨 

[사진=루카 토니 (C) fcbayern]




임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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