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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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감독, "한국 축구, 세계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

기사입력 2010.06.29 19:58 / 기사수정 2010.06.29 20:01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김지한 기자]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가 세계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며 한국 축구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허정무 감독은 29일 저녁,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대표팀 해단식 및 기자회견에서 "한국 축구의 수준은 분명히 세계 수준에 육박할 수 있고, 강호들과 겨룰 수 있다"면서 "그렇지만 앞서지도 못하고 있고, 뒤져 있지도 않다.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세계 강호들과의 경기에서 주눅들지 않는 자신감을 얻었지만 세밀한 기술적인 면에서 좀 더 어려서부터 체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면서 "장기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지속적으로 시행해야 앞으로 월드컵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전하면서 가장 기쁘고 아쉬웠던 순간이 언제였느냐는 질문에 허 감독은 "우리가 목표했던 원정 16강을 이뤘을 때 가장 기뻤다"면서도 "내가 크게 한 일은 없다. 선수, 코칭스태프 모두 너무 잘 해줬지만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쉬웠다. 우리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더없이 열심히 해주고 끝나고 나서 아쉬움의 눈물을 흘릴 때 너무 안타까웠다"며 당시의 상황을 떠올렸다.

사상 첫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을 일궈낸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후 6시, 남아공 요하네스버그를 출발해 홍콩을 거쳐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사진 = 허정무 감독 (C) 엑스포츠뉴스 남지현 기자]



김지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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