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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대화 한다"…'아내의 맛' 최연제, 돌아간 父향한 그리움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2.18 00:56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아내의 맛' 최연제가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는 최연제, 선우용여 모녀가 함께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LA한인타운에 방문해 노래방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최연제의 노래 '너의 마음을 내게 준다면'을 선곡했고 최연제는 "엄마 불러보세요"라며 노래를 권했다.

선우용여는 숨겨둔 노래 실력을 자랑했고 이어 원조가수 최연제가 녹슬지 않은 가창력을 뽐내며 노래를 마쳤다. 


노래를 마친 두 사람은 산타모니카 해변을 거닐며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선우용여는 "이렇게 좋은 날이 오려고 젊은 날에 정신없이 살았나보다"라며 "우리딸 다 커서 애 낳는 것도 보고,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 이튼이 태어나니까 케빈이 우리 식구라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최연제는 "엄마가 나랑 여기서 사는게 좋을 것 같다"고 했지만 선우 용녀는 엄마가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일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래야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자식들한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 너희도 너희 생활이 있는데 신경쓸까봐 조심스럽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여러 이야기를 나누던 중 최연제는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최연제는 "아빠도 바다를 좋아했다"며 "나는 아빠랑 매일 대화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아버지가 돌아가셨어도 내가 아버지를 생각하는 순간에는 살아계신 것 같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선우용여 역시 "그럴수도 있따. 네 안에 아버지가 계시니까"라며 눈물을 참았다.

최연제는 "아빠에게 사랑한다고 말하자"며 "아빠 사랑해요"라고 마음을 전했다. 선우용여는 "나는 '사랑해'라고 한 번도 안해봤다"며 쑥쓰러워했지만 영어로라도 하라는 최연제의 말에 "I LOVE YOU"라며 진심을 전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TV 조선 방송화면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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