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손호영과 김태우가 과거 god의 비밀 연애를 언급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유닛 그룹 호우로 돌아온 손호영, 김태우가 출연해 입담을 발산했다.
김태우는 "god의 첫 유닛이다"라고 밝혔다. 손호영은 '나머지 멤버들이 섭섭해하지 않냐'는 말에 "멤버들이 적극 추천했다. (멤버들이) 나이가 너무 많아서 이제는 같이 못 다닌다. 우리만 유일하게 80년, 81년생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미국의 신구세대 구별볍으로 오클라호마시티 초등학생 5명 중 4명이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문제가 나왔다. 정답은 '아날로그 시계 읽기'였다. 김태우는 "정말 충격적이다"라며 놀라워했다.
손호영은 후배 가수들과 세대 차이를 느낄 때로 '음악방송 출근길'을 꼽았다. 그는 "새벽에 출근길 사진 찍는 게 기사로 나오는데 신기하다. 메이크업을 다 하고 새벽 6시에 어떻게 사진을 찍냐"라며 놀라워했다. 김태우는 "방송국 복도에서 걸그룹과 남자 아이돌이 이야기하는게 자연스럽더라. 우리 때는 전혀 없었다"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가요톱텐' 시절 그 와중에도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쪽지를 자판기 밑에 숨겨놨다는 게 사실이냐"라고 물었다. 손호영은 "난 해본 적 없다. 데니 형이 많이 해봤다. 음료수 캔 바닥에 (손편지를) 쓰거나 붙여서 어디에 둔다. 미리 공유해 (상대방이) 그걸 받아가는 거다. 우리도 모른다"라고 폭로해 주위를 웃겼다.
이 외에도 다양한 문제가 나왔다. 원조 한류 걸그룹 김 시스터즈의 어머니 이난영 씨가 내린 연애 금지령의 철칙도 퀴즈로 출제됐다. '데이트 신청을 받으면 셋이 함께 나가라'가 정답이다.
손호영은 "데니 형은 내가 솔직히 한 번 나가 봤다. 100일 이벤트 해주겠다고 멤버들에게 SOS를 요청했다. 난 항상 있었다. 어떤 멤버가 누굴 만나도 내가 항상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손호영은 또 "난 20살 때 내 친구들이 다 여자 친구들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태우는 "되게 부러웠다. 난 하나도 없었다. 내 철칙이 대상을 받기 전까지 연애를 하지 말자였다"라고 이야기했다.
손호영은 "김태우가 무서운 게 다 지켰다. 20살 전까지 술을 안 먹겠다, 대상 받기 전까지 여자친구 안 만든다고 하고 다 지켰다. 그런데 술을 먹기 시작하면 적당히 먹어야 하는데 폭발한다. 대상 받고 머릿속에 다 그거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김태우는 "살 빼고 요요 오는 것과 비슷하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2TV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