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6.29 15:35 / 기사수정 2010.06.29 16:30
* 엑스포츠뉴스에서 월드컵의 열기를 K-리그로 이어가는 데 작은 도움이 되고자 [CU@K-리그 가이드]를 준비했습니다. 축구담당 전성호 기자를 통해 연재가 되는 [CU@K-리그 가이드]는 K-리그 제도 전반, 관람 문화를 비롯해 선수와 팀 소개를 통해 프로축구를 처음 접하고 알아가길 원하는 팬들의 이해를 돕게 되길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전성호 기자] 15개 팀으로 이루어진 2010 쏘나타 K-리그는 정규리그에서 팀당 28경기를 갖는다. 각 팀은 나머지 14개 팀을 상대로 홈 앤드 어웨이로 경기를 치르고, 총 팀 숫자가 홀수인 만큼 매 라운드당 한 팀은 쉬며 총 30라운드를 치른다.
정규리그가 끝난 뒤 상위 6개 팀은 플레이오프(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우선 정규리그 3위-6위, 4위-5위가 단판승부로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각 경기의 승자가 마찬가지로 단판승부로 준플레이오프를 갖는다.
준플레이오프 승자는 미리 올라와서 기다리고 있는 정규리그 2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단판승부로 치르고, 여기서 이긴 팀은 정규리그 1위 팀과 홈 앤드 어웨이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러 시즌 우승팀을 가린다.
특히 K-리그는 소수의 빅클럽이 이끄는 유럽 리그에 비해 리그 전체의 실력이 평준화되어있어 승점 1~2점에 순위가 뒤바뀔 정도다. 올 시즌에도 울산(승점 24점)을 필두로 제주(22점), 성남(21점), 서울(21점), 경남(21점) 등이 촘촘하게 순위표에 놓여있다. 1위 울산과 5위 경남의 승점 차는 불과 3점이다.
이 외에도 6위 인천(19점), 7위 부산(18점), 8위 전북(16점), 9위 광주(13점)는 한두 경기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순위가 뒤바뀔 수 있어 불꽃 튀는 6강 경쟁이 예상된다.
더군다나 포항(12위), 수원(15위)은 비록 초반에 부진했지만 강팀으로서의 저력이 있기 때문에 시즌 막판 얼마든지 치고 올라올 능력이 있다.
월드컵으로 인해 두 달 가까이 휴식기를 가진 것도 변수다.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 이탈되어 있던 선수들이 휴식기 동안 속속 복귀중이며, 전반기동안 부진했던 팀들은 겨울 전지훈련만큼 공을 들여 전력을 가다듬으며 후반기 대 반전을 노리고 있다.
올 시즌 K-리그는 흥미진진한 후반기 순위 경쟁을 통해 소수의 절대강자가 지배하는 유럽리그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역동성을 보여줄 것이다..(30일 4편에서 계속)
[사진=(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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