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설인아가 본인만 모른 채 이별을 향해 달리고 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에서 김청아(설인아 분)가 본인만 모른 채 이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김설아(조윤희)의 부탁으로 김청아에게 이별을 통보하러 왔던 구준휘(김재영)는 김청아의 사랑스러운 모습에 결국 이별을 이야기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에게 더욱 빠져버렸다.
그런 구준휘의 마음을 모르는 김청아는 "알겠어요. 지금처럼 나만 좋아할게요, 됐죠?"라며 오히려 구준휘를 달랜 뒤 "내 생일은 크리스마스에요. 뭐할까요, 우리?"라고 설렘과 행복에 빠졌다. 반면 김청아와는 달리 구준휘는 설아의 말을 떠올리며 그날 김청아와의 이별을 결심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아프게 만들었다.
게다가 구준휘, 구준겸(진호은)의 엄마인 홍유라(나영희)까지 "우리 그만 만나자. 예쁘게 연애하고 행복하게 살면 좋겠어"라고 더이상의 만남을 그만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김청아의 행복을 빌었다.
김청아의 행복을 위해 큰 결심을 한 홍유라의 마음과 달리 김청아와 구준휘의 사랑이 더욱 깊어져 가는 가운데 과연 김청아가 구준휘와의 이별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지, 두 사람의 관계를 홍유라가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점점 고조시키고 있다.
극 중 김청아 역을 맡은 설인아는 방송 초반 어두웠던 분위기, 표정과는 달리 사랑에 빠져 점점 더 사랑스러워지는 김청아의 캐릭터를 러블리하게 표현하며 캐릭터에 대한 설득력을 나날이 높여가고 있다. 특히 사랑해선 안 되는 걸 알지만 사랑할 수밖에 없는 김청아의 귀여움과 허당기 등 다양한 매력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며 극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이끌어 시청자들에게 배우 설인아의 이름을 각인시키고 있다.
'사풀인풀'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