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그룹 ART 멤버 박성준이 과거 여자친구 폭행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것을 해명했다.
13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3(이하 '슈가맨3')'에는 가수 애즈원에 이어 ART가 슈가맨으로 소환됐다.
이날 유재석은 ART를 소환하기 전 "1997년에 데뷔했고, 활동기간이 짧았지만 한국형 R&B 발라드 명곡을 부른 그룹"이라고 소개했다.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ART는 '슬픈 얼굴'을 열창했다. 총 43불을 받았고, ART 멤버들은 "18년만의 무대다"라고 입을 모았다.
멤버 구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성준은 "1집 때 4명이 데뷔한 것이 맞고, 2집 활동 뒤 저와 (김)민수 씨가 입대하고 다른 친구들이 이후에 군대를 갔다. 그리고 3집 때 (김)성찬 씨가 합류해 3인조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활동을 중단하게 된 이유도 전했다. 박성준은 "제가 2집 활동 때 폭력사건에 휘말리게 됐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며 1999년 당시, 박성준이 자신의 여자친구를 폭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던 내용을 언급했다.
이어 박성준은 "그 동시에 군 입대 영장을 받았다. 저는 크게 생각하지 않고, '군대에 다녀오면 묻히겠구나' 생각했는데 20년 넘게 회자가 되고 있더라. 하지만 그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얘기했다. 또 "(그 일에 대해) 제게 단 한 명도 사실이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없었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를 듣고 있던 김민수도 "성준이 형 옆에 제가 오래 있었기 때문에 아니라는 것을 안다"며 "그래서 다시 성찬 씨를 영입해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3집 앨범을 냈는데, 2002년에 월드컵 때문에 묻히면서 정말 노래 제목처럼 '슬픈 얼굴'로 돌아가게 된 것이다"라고 털어놓았다.
박성준은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태사자 (김)영민 씨와 듀엣을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슈가맨3'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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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