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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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개막 '오페라의 유령' 한현민 패션 디자이너와 컬래버 아트 마스크 전시

기사입력 2019.12.13 11:36 / 기사수정 2019.12.13 11:4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가 한현민 패션 디자이너와 컬래버레이션한 아트 마스크를 공개했다.

이번 공개된 아트 마스크는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의 부산, 서울, 대구 3개 도시 공연을 기념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현민 패션 디자이너와 함께 3개의 아트 마스크를 제작했다.  

한현민 패션 디자이너는 패션 브랜드 뮌(MUNN)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다. 울마크 프라이즈 결승 진출, 서울패션위크 베스트 디자이너상 수상을 이뤘다.

‘낯설게 하기’라는 자신의 패션 철학을 반영해 '오페라의 유령' 마스크를 ‘한국의 야생화’에서 영감 받은 한국적 색채의 마스크로 재탄생했다. 한현민 디자이너는 “'오페라의 유령'의 대표적인 상징물이 장미이다. 서양의 대표적인 꽃이기도 한 장미 대신 한국의 야생화를 모티브로 동양과 서양을 조합시킨 마스크를 제작한다면 즐거운 작업이 될 것 같았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아트 마스크는 한국의 전통 소재인 시스루 오간자를 베이스로 그 위에 다양한 소재와 표현방식으로 야생화를 표현했다. 마스크는 옥색, 노란색, 보라색 총 3가지 컬러 팔레트로 선보인다.

옥색의 마스크는 고려 청자의 은은한 비취 빛을 생각하며 작업된 것이다. 한국의 전통공예 자개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노란색 마스크는 실크 오간자가 가지는 투명함과 은은한 광택의 매력이 마스크에 그대로 녹여날 수 있도록 디자인 하였다. 보라색의 마스크는 수작업의 디테일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오간자를 여러 크기로 커팅해 꽃잎을 만들고 손바느질로 꿰어 들판의 야생화를 표현하고 있다.

디자이너의 영감을 담아 예술적으로 재탄생 한 3개의 아트 마스크는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의 첫 도시 부산 개막에 맞춰 최초 공개했다. 13일부터 공연장 드림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오페라 하우스 지하에 숨어 사는 유령과 프리 마돈나 크리스틴,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라울 간의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전 세계 41개국, 183개 도시, 1억 4천만 명을 매혹시킨 불멸의 명작으로 브로드웨이와 웨스트 엔드에서 30년 이상 연속 공연된 작품은 '오페라의 유령'이 유일하다. 토니상, 올리비에상 등 주요 메이저 어워드 70여 개 부문을 수상했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아름다운 음악, 파리 오페라 하우스, 지하 미궁, 거대한 샹들리에 등 화려한 무대, 무대를 덮는 230여 벌의 의상 등이 볼거리다.

한국 초연 이래 20년 만에 최초 부산 공연을 갖는 '오페라의 유령'은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오늘 12월 13일부터 2월 9일까지 공연한다. 2020년 3월 14일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7월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오페라의 유령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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