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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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정해인 "고두심 선배님과 연기, 산더미처럼 커진 감정에 울컥" (인터뷰)

기사입력 2019.12.12 15:45 / 기사수정 2019.12.12 15:4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정해인이 '시동'에서 고두심과 함께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정해인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시동'(감독 최정열)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극 중 고두심은 정해인이 연기한 상필의 할머니로 등장한다. 이날 정해인은 "고두심 선생님이 출연하신다고 했을 때 정말 기뻤었다"며 "그러면서도 많이 긴장됐다. 연기를 정말 수 십년간 해 오신 선배님이시지 않나. (촬영할 때는) 독대를 해야 되니까 너무 긴장도 됐다. 혹시라도 제가 부족해서 실수를 해 이 신이 망가져 피해가 될까봐 걱정했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조금 엄하실 줄 알았는데, 현장에서 정말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해주시더라"며 "재밌는 농담도 같이 해주시고 손수 반찬, 국을 직접 만들어서 촬영장 스태프들에게 나눠주셨다. 정말 어머니 같은 느낌이었다"고 웃었다.

극 중 고두심은 정해인이 연기한 상필의 할머니로 등장한다. 정해인은 "선배님이 제게 '가지마, 밥 먹고 가'라고 말하시는 부분이 있는데, 그 감정이 정말 산더미처럼 커져서 제게 전달되는 느낌이었다. 그 신을 찍을 때는 세트장 전체 분위기가 엄청나게 숙연해졌고 저도 돌아가신 할머니, 할아버지가 생각나서 선배님이 진짜 할머니처럼 느껴지기도 했었다. 울컥하더라"고 떠올렸다.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 분)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18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FNC엔터테인먼트, NEW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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