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아내를 죽였다'(감독 김하라)가 오늘(11일) 개봉해 관객들을 찾아간다.
'아내를 죽였다'는 음주로 전날 밤의 기억이 사라진 남자가 아내를 죽인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사투를 그린 블랙아웃 스릴러.
지난 2010년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 연재돼 평점 9.4점을 기록하며 현실 공감을 일으킨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아내를 죽였다'는 제작 단계부터 영화계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과음한 다음 날 기억을 잃는 '블랙아웃'이라는 참신한 소재와 원작에 기반한 탄탄한 스토리텔링 여기에 이시언, 안내상, 왕지혜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합세해 폭발적인 시너지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특히 그동안 친근한 이미지로 대중에게 익숙한 이시언의 파격 연기 변신이 돋보인다.
이시언은 술에 취해 필름이 끊어지는,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본 일상적인 상황의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부터 하루아침에 용의자로 지목된 후 스스로도 자신의 기억을 믿을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을 오가는 극한의 감정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에 서스펜스를 더한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끌어올렸던 아내를 죽인 진짜 살인범의 정체도 개봉과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살인범의 정체에 대한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내를 죽인 진짜 범인의 정체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인 '아내를 죽였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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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