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찬미가 알뜰살뜰하고 소탈한 일상을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KBS2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에는 AOA의 찬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찬미는 "노후 자금, 어디서부터 준비해야 되는 거죠?"라는 경제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에 미주가 "노후 준비를 시작했냐"고 출연진들에게 물었고, 장성규와 알베르토가 "준비하고 있지만 우리는 30대 후반"이라고 대답했다.
찬미의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한 일상 영상이 이어졌다. 아침부터 찬미가 찾은 곳은 헬스장이었다. 찬미는 트레이너에게도 "노후 준비를 하고 있냐"며 그의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물었다. 운동이 끝난 후에는 헬스장의 PT 운동권을 결제했다. 찬미는 "PT 비용이 비싼 것은 알고 있다"며, "PT 비용은 나의 최대 지출"이라고 말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한 찬미는 붕어빵을 사 먹은 뒤 쇼핑에 임했다. 찬미는 할인 품목 위주로 생필품을 구입했다. 찬미는 "평소 화장품은 선물로 많이 들어오는 편이다. 있는 화장품으로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찬미는 쇼핑 중에 "과소비하지 말자"고 되뇌이며 충동 소비를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50200원의 쇼핑을 한 찬미는 쇼핑 포인트를 이용하여 할인을 받기도 했다.
이날 찬미는 "자산 관리를 받고 싶다"며 무턱대고 은행을 찾았다. 전문가는 "스물넷에 노후 자산 관리를 상담 받는 경우는 드물다"며 기특하다는 반응이었다.
전문가는 "1인 가구 기준 생활비로 월 150만원~160만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55세부터 90세까지 필요한 돈을 계산했을 때 총 6억 7200만원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예상보다 큰 금액에 찬미는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자산 관리를 어떻게 하냐"는 전문가의 질문에 찬미는 "정기 적금과 자유 적금을 들고 있다"고 대답했다. 찬미는 전문가에게 예금과 단기 상품과 퇴직 연금 등의 여러 가지 궁금증을 질문했다.
찬미는 마트에 들려 장을 본 뒤 집으로 돌아갔다. 쇼핑몰을 운영 중인 찬미의 친언니가 집을 찾아 판매하지 못하는 촬영용 옷들을 제공했다. 찬미는 언니에게 남은 화장품을 나눠 주었다. 자매는 식사를 하며 어린 시절의 기억을 회상했다.
장성규는 "찬미가 하루 동안 총 771,600원을 썼지만, PT 비용이 70만원이므로 71,600원을 썼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평가했다. 댈님은 "지난 일주일의 지출 내역을 받고 깜짝 놀랐다. 너무 적어서 덜 온 줄 알았다."고 말했다.
댈님은 "그래도 조언해 주자면, 국민 연금만으로는 노후 자금을 마련하기 어렵다. 개인 연금을 추가로 준비해야 한다. 찬미에게는 연금저축보험상품을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슬어생' 제작진은 운동에 가장 많은 비용을 투자하는 찬미에게 홈트레이닝을 위한 발목 줄넘기를 선물했다.
이날 '어른이.zip' 코너에 소개된 고민은 "복잡한 연말정산, 어떻게 해야 하나요?"였다. 찬미는 "번 만큼 세금을 내고 쓴 만큼 돌려주는 제도다"라고 똑부러지게 설명했다. 사연자에게 댈님은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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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