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VIP' 장나라와 표예진의 갈등이 예고됐다.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VIP' 12회에서는 박성준(이상윤 분)과 온유리(표예진)가 불륜에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온유리는 어머니의 장례를 치르며 오열했고, 박성준은 묵묵히 곁을 지켰다. 이후 박성준은 온유리를 차에 태우고 함께 출근했다. 박성준은 "좀 더 쉬지"라며 걱정했고, 온유리는 "혼자 있으면 더 생각만 나서요"라며 씩씩한 태도를 보였다.
게다가 온유리는 차를 세워달라고 부탁했고, "여기서 내려서 걸어갈게요. 사람들 보면 그러니까"라며 다른 직원들에게 들키지 않으려 노력했다.
또 나정선(장나라)은 하재웅(박성근)이 자신을 울산 지점으로 발령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나정선은 하재웅의 사무실로 찾아갔고, 이때 박성준이 먼저 하재웅을 만나 나정선의 발령을 취소해달라고 부탁하고 있었다.
나정선은 "부사장님께서 제 울산 지점 발령을 지시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만약 이번 인사가 둘의 불륜을 덮기 위해 저를 희생양으로 삼으신 거라면 저는 이 일을 좌시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이 모든 일을 공론화하겠습니다. 잃을 게 없는 사람은 두려울 것도 없죠. 확실한 건 이 모든 사실이 공론화되면 이로 인해 잃는 건 부사장님이 더 크실 거란 겁니다"라며 경고했다.
하재웅은 "지금 날 협박하는 건가"라며 발끈했고, 나정선은 "아니오. 저 자신을 보호하는 겁니다"라며 못 박았다. 결국 하재웅은 나정선의 울산 지점 발령을 취소시켰다.
특히 박성준은 온유리에게 과거를 추궁했고, 그 과정에서 나정선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박성준의 불륜을 알린 사람이 온유리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같은 시각 송미나(곽선영) 역시 나정선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람이 온유리였다고 고백했다. 나정선은 화가 난 채 온유리에게 전화를 걸었고, "어디니"라며 쏘아붙여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나정선이 온유리와 갈등하는 장면이 포착돼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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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