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VIP' 표예진이 과거 이상윤의 불륜을 폭로하기 위해 장나라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VIP' 12회에서는 박성준(이상윤 분)이 온유리(표예진)와 불륜에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성준은 온유리가 어머니의 장례를 치르는 동안 곁을 지켰다. 이후 온유리는 박성준의 차를 타고 출근했고, 박성준은 "좀 더 쉬지"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온유리는 "혼자 있으면 더 생각만 나서요"라며 털어놨다.
더 나아가 온유리는 "여기서 내려서 걸어갈게요. 사람들 보면 그러니까"라며 부탁했다. 이는 온유리가 회사 직원들에게 박성준과 불륜 관계를 들키지 않도록 신경 쓴 것.
게다가 나정선(장나라)은 울산 지점으로 발령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 하재웅(박성근)을 찾아갔다. 나정선은 "부사장님께서 제 울산 지점 발령을 지시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만약 이번 인사가 둘의 불륜을 덮기 위해 저를 희생양으로 삼으신 거라면 저는 이 일을 좌시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이 모든 일을 공론화하겠습니다"라며 선언했다.
특히 나정선은 "잃을 게 없는 사람은 두려울 것도 없죠. 확실한 건 이 모든 사실이 공론화되면 이로 인해 잃는 건 부사장님이 더 크실 거란 겁니다"라며 쏘아붙였고, 하재웅은 "지금 날 협박하는 건가"라며 발끈했다.
나정선은 "아니오. 저 자신을 보호하는 겁니다"라며 못 박았고, 결국 하재웅은 나정선의 발령을 취소했다.
뿐만 아니라 나정선에게 박성준의 불륜을 알리는 문자메시지를 전송한 사람이 온유리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이현아(이청아)는 배도일이 송미나(곽선영)에게 강간 미수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았고, 결국 자신의 과거를 공론화시켰다. 이현아는 '전 배도일 이사 강간 미수 사건의 피해자입니다. 그 일을 당한 후 배 이사를 신고하려 했지만 두려움이 앞섰습니다. 그래서 결국 도망치는 걸 택했습니다'라며 고백했다.
이현아는 '1년이 지난 지금 이 사실을 밝히는 건 배 이사에게 성추행을 당한 또 다른 피해자가 있단 사실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지난 1년은 저에게 지옥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또 다른 피해자의 시간도 그랬겠죠. 더 이상 그런 피해자가 생기는 걸 묵과할 수 없어 이 일을 공개합니다'라며 폭로했다.
배도일은 이현아가 승진을 위해 자신을 이용한 것이라고 반박했고, 이현아는 증거 자료를 공개하고 다른 피해자들의 도움을 받아 고소장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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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