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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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고, 떨렸다"…'보디가드' 이동건X강경준, 뮤지컬 첫 도전기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12.10 18:30 / 기사수정 2019.12.10 17:4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이동건과 강경준이 '보디가드'를 통해 처음으로 무대에 섰다.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보디가드'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김선영, 박기영, 손승연, 해나, 이동건, 강경준, 최현선, 정다희가 참석했다. 

'보디가드'는 1992년 전 세계를 강타했던 영화 '보디가드'의 흥행을 이어받아 그 때 그 시절 추억과 향수는 물론, 휘트니 휴스턴 명곡 재연을 통해 영화의 감동을 이어갈 예정. 2016년 초연 당시 누적 관객 9만여명을 동원,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하며 흥행선상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당대 최고의 디바 휘트니 휴스턴의 화려한 부활을 재현할 레이첼 마론 역에는 김선영, 박기영, 손승연, 해나가 출연한다. 또한 냉철함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겸비한 경호원 프랭크 파머 역에는 이동건과 강경준, 니키 마론 역은 최현선과 정다희가 맡았다. 

특히 남자주인공을 연기하는 강경준과 이동건은 '보디가드'를 통해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한다. 두 사람 모두 첫 공연을 마친 상황. 소감은 어떨까. 

강경준은 "처음 공연이라 많이 어렵고 떨리고 했는데, 연습 기간도 꽤 길었고 저희가 단합해서 잘한 것 같아서 저도 굉장히 재밌게 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이동건은 "이렇게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셨다는 것, 기회를 가졌다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뮤지컬을 하면서 공연 시간이 정해져있고, 밥먹는 시간이 정해져있고, 집에서 충분히 자고 나오고. 드라마 촬영할 때 보장받지 못했던 걸 충분히 누리다 보니 그 자체로 컨디션이 너무 좋다"고 전했다. 

이어 "저도 세 번 공연 했는데, 이제는 막 달달 떨릴 정도는 아니라 그래도 공연을 즐겁게 기다리는 마음을 갖고 지내고 있다"는 말로 긴장감을 덜어냈다고 밝혔다. 

힘든 점도 짚었다. 첫 뮤지컬이기에 벅찬 부분이 있을 터. 하지만 강경준은 "레이첼을 들어야 하지 않나. 네 분이 무게가 다르다. 스케줄을 본다. '오늘 누구인가'"라고 농담한 뒤 "장난이다. 즐겁게 하고 있어서, 어렵 거나 이런 건 없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동건은 의상 교체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뮤지컬이나 무대 연기할 때 옷 갈아입는 게 있다는 것만 알고 있다가, 진짜 정해진 초 단위의 시간 안에 옷을 갈아입고 호흡을 가다듬고 연기를 한다는 게 얼마나 쉽지 않은 일인지 매일매일 깨닫고 있다. 그 부분이 공연 준비할 때나 올라갈 때 걱정되는 부분이기도 한 것 같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강경준과 이동건의 존재는 '보디가드' 초연과 크게 달라진 점이기도 하다. 초연과 재연, 모든 무대에 선 손승연은 "더 화려해져서 돌아왔다. 프랭크들이 더 젊어지기도 했다"고 밝히기도. 이에 '보디가드'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뮤지컬 '보디가드'는 오는 2020년 2월 23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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