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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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텔' 전광렬, 인터넷 생방송 도전 "광하" [종합]

기사입력 2019.12.09 23:05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전광렬이 생애 처음으로 인터넷 생방송에 도전했다.

9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전광렬이 1인 방송에 나섰다. 그는 누리꾼의 댓글을 읽고 "광하"라고 인사하며 빠른 적응력을 보였다.

도티와 황제성이 전광렬의 방송을 도왔다. 도티는 "요즘 젊은 친구들이 이모티콘 대신 전광렬 배우의 짤을 사용한다"고 전하며 여러 개의 유명한 짤을 소개했다. 전광렬은 "내 짤이 이렇게 많아?"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도티는 "생방송 중 기부를 받으면 기부 리액션을 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광렬은 금액별로 상이한 리액션을 선보이며 제작진들까지 폭소하게 만들었다. 누리꾼들은 돈을 좋아하는 듯한 그의 모습에 '쩐광렬'이라는 별명을 붙여 주기도 했다.

전광렬은 방송 내내 다양한 짤을 생성하기도 했다. 방송이 이어지는 동안 누리꾼들은 캡처 화면을 '광렬한 마리텔'이라는 단체 대화방에 올려 공유했다.

황제성은 "광렬 짤이 많은 이유는 뛰어난 연기력 덕분"이라며 "연기에서 가장 중요한 건 뭐냐"고 질문했다. 이에 전광렬은 "제일 중요한 건 눈빛"이라고 대답하고 다양한 눈빛 연기를 선보였다.



전광렬은 '허준' 의상을 입고 스태프들의 맥을 짚기도 했다. 그는 김지형 PD의 맥을 짚어 보더니 "맥이 잘 안 잡힌다"고 말했다. 도티가 "그럼 죽은 거 아닌가요?"라고 말하자 전광렬은 "도티야!"라고 호통을 치며 웃음을 더했다.

도티가 '주몽'의 얼짱 각도 짤에 대해 언급하자 전광렬은 "어떻게 하면 개성 있고 악역다운 왕 연기를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일화를 밝혔다. "'왜'라는 대사 하나만으로도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다"고 말한 전광렬은 바로 여러 가지 버전의 연기를 선보였다.

이에 도티가 "'나한테 왜'라고 하면서 눈물 연기를 보여 달라"고 부탁하자 전광렬은 "장난하냐?"는 반응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곧 몰입해서 명품 연기를 선보이며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김구라는 쯔양, 김영란, 김정훈과 함께 목포에서 해산물 먹방을 선보였다. 특히 목포의 유명 음식인 홍어를 맛보는 챌린지가 돋보였다.

또한 김연자는 디너 시식을 위해 붐과 함께 '당신이 좋아'를 열창했다. '트로트 핵인싸 여고생'이라는 장예주가 첫 번째로 디너쇼에 도전했지만 김연자의 24표보다 적은 21표를 얻으며 실패했다. 이어지는 두 번째 도전자는 국가대표 조준호였다. 박자감을 무시한 막무가내 열창에 9표를 기록해 다음 코스 역시 김연자에게로 돌아갔다.

세 번째 도전자는 요요미였다. 요요미는 앙칼진 목소리로 '제3한강교'를 불러 46표를 획득했다. 김연자는 요요미에게 "흔쾌히 양보할게"라며 자리를 비워 주었지만, "생각보다 점수가 많이 나왔다"며 아쉬운 반응을 보였다.

김연자는 다음 메뉴인 스테이크를 노리며 '단장의 미아리 고개'를 노래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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