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박호산이 아재 개그를 끊임없이 시도하는 한편 맹활약을 보였다.
9일 방송된 KBS2 '옥탑방 문제아들'에 배우 박호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호산은 그의 대표작인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문래동 카이스트를 연기한 데 이어 "아재 개그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콘셉트에 맞춰 맨발로 출연한 박호산이 "옥탑방에 산 적이 있다"고 말하자 김용만은 사연을 물었다. 그러자 박호산은 "돈이 없어서"라고 대답해 짠한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그는 "아들만 셋이 있다"고 언급하며 "둘째 아들과 셋째 아들이 TV에 나왔다"고 밝혔다. 박호산은 "둘째 아들은 '고등 래퍼'에 출연한 풀릭"이라고 공개했으며, "막내는 '영재 발굴단'에 출연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막내가 4살 때부터 아내가 밤마다 영어책을 읽어 줬다"고 비결을 밝히기도 했다.
박호산은 "뮤지컬 '빅 피쉬'에 출연한다"고 근황을 밝혔다. 그는 "뮤지컬 '겨울 나그네'로 데뷔했고, 뮤지컬 '빨래'에 출연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노래를 불러 달라는 김숙의 부탁에 박호산은 기타를 들고 뮤지컬 '빨래'의 넘버인 '빨래'를 노래했다. 그는 출연 중인 뮤지컬 '빅 피쉬'의 '멈춘 순간'과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에 이어 뮤지컬 '캣츠'의 'Memory'까지 열창하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재능을 뽐냈다.
"가물치가 미국에서 'K-괴물'로 불리며 공포의 대상이 된 이유는?"이라는 질문에 박호산은 "가물치의 포식자는 임산부죠"라고 말하며 "아내가 임신했을 때 가물치를 사 온 적이 있다"고 말하며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
박호산은 세 아들의 방목형 아버지라고 밝히며 "사용 이유를 기재한 후 자율적으로 용돈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고 교육방침을 공개했다.
한편 박호산은 "지방자치단체에서 독거노인들의 노인 우울증 방지를 위해 보급하고 있는 것은?"이라는 질문에 "뉴스를 본 것 같다"고 대답하며 "인형 손주"라는 정답을 단번에 맞혔다. 뿐만 아니라 이어지는 문제들에서 다양하게 추론하며 활약했다.
박호산은 "원래 있었던 사람처럼 편안했다. 좋아하는 친구들과 수다 떠는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밝히고, 조하문의 '눈 오는 밤'을 열창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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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