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최명길이 본격적인 피의 복수에 돌입했다.
9일 방송된 KBS2 '우아한 모녀'에서 구해준(김흥수)은 데니 정(이해우)을 통해 '라라 피부과'로 보낸 게 구재명(김명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구해준을 보낸 데니 정에게 차미연(최명길)은 "이번 주 안에 파혼 마무리하자"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온 구해준은 홍세라(오채이)를 대신해 손님방에서 잤다. 이에 홍세라가 구해준이 자고 있는 손님방을 찾아가 껴안으려고 했지만 구해준이 밀쳐냈다. 홍세라는 "1분 1초도 같이 있기 싫을 만큼 내가 싫냐"고 화를 내고 속옷 차림으로 뛰쳐나갔다.
이윽고 홍세라는 따라나온 구해준을 때리고 원망하며 주저앉았고, 구해준은 홍세라를 차로 바래다 주었다. 바래다 주는 길, 홍세라는 "오빠는 죽고 싶은 적 있었냐. 난 많았다. 그때마다 오빠가 날 잡아 줬다."고 회상하다가 "지금은 딱 죽고 싶다"며 구해준이 잡고 있는 핸들을 꺾었다. 구해준이 빠르게 대처해서 사고는 나지 않았다.
한유진의 사고 사실을 알게 된 구재명(김명수)은 서은하(지수원)에게 전화를 걸어 "엘리베이터 일부러 고장낸 거냐"고 물었다. 서은하는 홍세라에게 "어제 사고는 제니스 자작극이야. 우릴 모함하려는 자작극."이라고 말을 맞춘다. 홍세라는 "오빠가 믿어 줄까요?"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홍세라는 구해준을 찾았다. "서 원장님은 그 시간에 어디 있었냐"고 묻는 구해준에게 홍세라는 "그 시간에 엄마 판도라에 있었다"며, "소식 듣고 엄마도 놀라셨대"라고 말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구해준이 "전에 엘리베이터에 갇혔을 때 혼자 있었어?"라고 묻자, 홍세라가 "오빠 나 의심하는 거야? 제니스랑 같이 탔지만 그땐 아무 증상 없었어. 오빠 정말 너무한다. 날 범죄자로 모는 거야?"라고 대답했다.
홍인철(이훈)과 함께 집을 나서려던 서은하는 집에 걸려온 한 통의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란다. 전화는 "살인자"라고 말한 뒤 끊어졌다. 지하 주차장에서 차에 타자 핸들에는 피가 묻어 있었고, 차 앞에는 피 묻은 마네킹이 놓여 있었다. 마네킹에는 '살인자'라고 쓰여진 종이가 붙어 있었다.
구해준은 사내 게시판에 파혼한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를 발견한 홍세라가 본부장실을 찾아갔지만 구해준은 없었다. 홍세라는 구재명을 찾아가서 "오빠가 게시판에 파혼한다고 올렸어요. 당장 내려 주세요."라고 말했다.
홍세라는 한유진을 계단에서 밀치기 위해 찾아가서 어깨를 잡고 "죽어, 죽어!"라고 위협했다. 이를 뿌리친 한유진은 "엘리베이터에서 안 되니까 계단에서 죽이려고?"라고 말했다. 사무실에 도착한 한유진은 데니 정으로부터 홍세라가 구해준의 고소를 사주했다는 내용을 담은 녹취 파일을 입수했다.
한편 홍세라는 조윤경(조경숙)을 찾아가 "오빠가 저와 있으며 제니스의 이름을 불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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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