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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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배경 '사랑의 불시착', 현빈·손예진 밝힌 '공조-예쁜누나'와 다른 점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12.09 16:10 / 기사수정 2019.12.09 15:47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전작 '공조'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속 캐릭터와 다른 점을 설명했다. 

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정효 감독과 배우 현빈, 손예진, 서지혜, 김정현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의 절대 극비 로맨스를 그린 작품.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푸른 바다의 전설' 등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의 신작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현빈은 극중 북한의 특급 장교이자 혁명적 훈남 리정혁 역을, 손예진은 남한의 이슈메이커이자 재벌 3세 윤세리 역을 맡았다. 

영화 '공조'(2017)를 통해 북한군 역을 경험해 본 현빈은 "'임철령과 리정혁은 직업 특성상 단단함과 묵직함, 강인함을 가지고 있어 비슷한 지점이 있다. 리정혁이 가장 크게 다른 점은 군인 이외의 모습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따뜻하고 순수하고 허당끼도 있는 모습들을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했고, 반대로 임무를 수행할 때 반대의 모습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서 노력했다. 어떻게 하면 리정혁의 매력을 잘 보여줄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손예진은 "'예쁜 누나'는 제 나이에 맞는 평범한 직장여성으로 지극히 현실적인 캐릭터였다. 모든 상황들이 그랬듯 땅에 발을 놓고 제가 보여줄 수 있는 내추럴한 생활 연기를 보여주려고 했던 작품이었다. 반대로 세리 역할은 캐릭터적인 역할이다. 박지은 작가님이 대사량도 많지만 대사의 맛을 재밌게 써주신다. 이걸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이 크다. 상황이 주는 판타지적인 모습들이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서 극이 진행될수록 시청자들이 진짜라고 몰입할 수 있게 중점을 두고 연기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정효 감독은 '사랑의 불시착' 속 북한 배경에 대해 "박지은 작가가 인터뷰를 많이 했다"며 "평양 같은 공간들은 CG가 아니면 보여줄 수가 없어서 몇몇 화면들은 자료화면을 많이 찾고 다른 그림을 보태면서 촬영했다. 평양역 같은 공간은 몽골에서 촬영하기도 했다. 그러나 리정혁이 사는 마을 동네는 리얼한 북한의 집이라기보다는 로맨틱 코미디가 펼쳐지는 하나의 장소로 나름대로 콘셉트를 잡아서 새롭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라는 소재 자체가 거부감이 들 수는 있지만 드라마 상에서는 로맨스를 할 수 있는 단절적인 공간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북한의 생활적인 면들이 나오기는 하지만 로맨스와 함께 어우러져서 재미의 요소로 보여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랑의 불시착'은 오는 14일 오후 9시 tvN에서 첫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윤다희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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