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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즌 11·12호 홈런…팀 연패 끊는 만점 활약(종합)

기사입력 2010.06.28 06:13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원한 홈런포로 최근 3경기째 이어진 무안타 행진과 팀의 7연패를 동시에 끊어냈다.

28일(이하 한국시각),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계속된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홈런 2개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팀의 5점 중 4점을 홀로 책임진 추신수는 팀의 '7연패'를 끊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추신수의 시즌 성적은 타율 .286, 12홈런-12도루, 41타점이 됐다.

추신수는 1회 초, 첫 타석에서 시즌 '11호' 솔로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5회 초에 시즌 '12호' 스리런 홈런까지 연거푸 터뜨렸다.

지난 5월 22일 맞대결에서 홈런 2개를 뽑아냈던 브론슨 아로요를 상대한 추신수는 1회 초 첫 타석에서 풀카운트 끝에 아로요가 던진 몸쪽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지난 6월 24일, 시즌 9호 홈런과 10호 홈런을 연거푸 터뜨린 데 이어 4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었다.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 초, 이날 경기 두 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2사 1,2루의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아로요의 다소 가운데 몰린 싱커를 받아쳐 또 한 번 우중간 담장을 시원하게 넘기는 시즌 '12호'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1-1의 팽팽한 균형을 깨는 큼지막한 홈런이었다.

추신수가 1경기에 2개의 홈런을 몰아친 것은 올 시즌 3번째이자 통산 5번째이다. 추신수는 브론슨 아로요와의 통산 상대 전적에서 12타수 6안타, 홈런 4개의 초강세를 이어나갔다. 추신수는 올 시즌 12개의 홈런 중 무려 4개를 아로요를 상대로 기록하고 있다.

8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네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신시내티 레즈에 5-3으로 승리를 거두고 '7연패' 늪에서 탈출에 성공했다. 클리블랜드는 8회 초, 카를로스 산타나가 솔로 홈런을 터뜨리는 등 이날 5점의 점수를 모두 홈런으로 뽑아냈다.

[사진 = 추신수 (C) OBS 제공]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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